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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루하루 Nov 24. 2023

하루살이는 행복해(벽돌 서른둘)

인생 첫 장편 소설 출간 계약! 투고성공!

처음으로 쓴 '앤티크숍.~~~.'

단편을 장편 화해서 썼고

출판사와 출간 계약 완료♡

(내 인생 첫 장편소설 출간♡)


온전한 내  이름의 첫 번째 소설책이다.

2023. 올해 3월.

처음 글을 쓰기 시작해

공모전 최종심,

단편 공모전 당선에,

첫 장편까지 출판사 출간 계약하게 되다니,,,

이 모든 게 8개월 만의 쾌거다.

내 생각에는 남들보다 조금 빠르게

소설 작가가 된 것 같다.



사실 원래 목표는

'올해 내 이름이 들어간 책 세 권 내기 '였다.

(꿈은 늘 크게 가지라고 유치원에서 그랬다!)

두 권이 나왔으니 이제 한 권 남았다.

12월이 끝나려면 아직 시간이 있다.



어디 한 번 달려보자!



라고 생각한 이틀 전.

밤부터 시작된 심각한 하혈에

다음 날 병원에 가니

대학병원에 가야 한다고.



하루종일 응급실에 앉아 수면마취 수술을 준비하다

결국 전신마취로 바뀌어 다시 수술 날짜를

잡게 되었다.



두 번의 전신마취로 기억력이 떨어졌는데

세 번째 하고 나면 바보 되는 거 아니야?



결국 출간 계약의 기쁜 기분을 단 하루도

온전히 느끼지 못한 채 시간이 흐르고 있다.



100세 시대에 깨달은 것은

사람에겐 100이 없다는 것.

100 다 좋은 사람도, 100  다 나쁜 사람도 없다.



100에서 몇 대 몇의 비율을

기분으로 정하는 자신의 선택만이 있을 뿐.


 

TMI. 내 별자리는 천칭좌다.(갑자기?)

내 천칭을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기울게 하고 싶다.



천칭좌의 여신은 공정함을 위해 눈을

가리고 있다.

하지만 나는 인간이니까 눈 크게 뜨고

비상식, 불공정을 시전 할 테다!



그래.

나중에 종양이 터져서 죽을 만큼 아파서

 책 나올 때 기쁜 마음을

못 느끼는 것 보다야 지금이 나을 거야.



너만 아프고 힘든 거 아니야.

터지는 것보다 지금 수술이 덜 아플걸?

(통증 강도만 비교해 봐도 지금이 개꿀)

계약되고 기쁜 지금이 낫지 않겠어?



불공정을 무기 삼아

천칭을 한번 기울여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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