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너무 두렵습니다.
내일 난 제정신으로 회사를 다닐 수 있을까요? 내일 인사과에 나를 때렸다는 사실이 전해질텐데....., 저는 과연 그 형의 반응을 버텨낼 수 있을까요? 내일이 되면 회사에 모든 게 알려지겠죠.
그럼… , 음, … 괴롭힘 당하고 당하고 당하고 당했던 사람이기에. 변해야 했지만 결국 변하지 못하고 똑같이 반복해요.
선생님, 저… 무서워요…."
"버겁다, 다 놓고 싶다."
"엄마, 나 힘들어."
"솔직히 이걸 말하기도 창피해요. 자존심도 상하고요. 1학년 학생에게 맞는다고 하면 누가 믿어주겠어요. 부모도 안 믿는데."
'그곳에서는 너무 착하게 살지 말고, 이젠 자신부터 먼저 지켜요.'
오늘의 책
『알지 못하는 아이의 죽음』, 은유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