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핍이 만드는 삶의 변화

결핍을 부정하지 않기로 했다

by 예니


요새 ‘결핍’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곤 합니다. 요새 원래도 많은 잠이 더 많아진 것 같아요. 내가 이렇게 잠을 많이 자는 이유는 뭘까? 무언가로부터 회피하고 싶은가 라는 생각도 들고 요즘의 제 마음 상태에 더 많이 귀 기울여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이 세상에 결핍이 없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결핍‘은 부정적인 단어처럼 보이지만, 그냥 결핍은 결핍일 뿐이라고 생각해요. 이 결핍을 어떻게 활용하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결핍‘을 새로운 동력으로

나를 움직이게 만드는 힘


저는 흔히 ‘질투’를 저의 성장의 동력으로 쓰곤 했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참 부러운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누구는 취업이 잘돼서 부럽고, 누구는 돈이 많아서 부럽고, 또 누구는 결혼을 해서 행복하게 살아서 부럽고.. 세상에 부러운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이전 브런치 글에서도 얘기했듯이, 부럽다고 해서 다 그 사람처럼 되고 싶은 건 아니에요. 그냥 부러울 뿐이지요. 그런데 가끔 부러움을 넘어서 “저 사람처럼 되고 싶다,” “내가 저 사람보다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드는 상대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나도 저렇게 되고 싶다”라는 마음이 행동으로 연결되기도 하더라고요. 그런데 생각해 보면 이 부러움과 질투는 모두 결핍에 기인한 감정이 아닌가 싶어요. 결핍이란 지금의 내가 충분하지 않고 무언가 채워지지 않은 상태인 거니까요. 이 결핍은 엄청난 동력이 됩니다. 즉, 결핍은 행동하고 실천할 수 있는 ’연료‘라고 생각해요. 이 연료를 이용해서 내 삶의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으니까요.



감정에는 죄가 없다

감정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연습


질투는 나쁜 감정일까요? 슬픔은 어떤가요? 불편함, 죄책감, 부끄러움.. 이런 감정들은요? 저는 좋고 나쁜 감정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결핍’에서 오는 질투와 부러움이 마냥 나쁜 감정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감정은 감정일 뿐, 그 감정을 어떻게 활용하고 어디로 흘려보내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감정 자체를 받아들이고, 보내주고, 그 감정을 긍정적인 연료로 사용하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아요. 누군가를 질투하고 부러워한 후 그 사람을 끌어내리거나 욕한다면 감정을 부정적인 방향으로 쓰는 것이겠지만, 내가 더 성장하기 위해 움직인다면 긍정적인 방향으로 쓰일 수 있어요. 내가 느끼는 감정을 토대로 나의 행동을 바꾸고 채워져 있지 않던 무언가를 채워나갈 수 있게 됩니다. ‘부족함’이 있어야 ‘충분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결핍을 두려워하지 않고 제대로 바라볼 때, 우리는 이전보다 훨씬 더 단단해진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됩니다.



결핍에 의한 보상 행동

이유 없이 많이 자고, 많이 먹고, 과소비하는 것


그런데 이러한 결핍이 꼭 즉각적인 감정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때로는 결핍을 인지하지 못하기도 합니다. 결핍은 평소보다 잠을 많이 잔다던가, 이유 없이 많이 먹는다던가, 또는 소비가 많아지는 행동 등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갑자기 이러한 행동이 일어난다면, 정말 잠이 부족하고 영양소가 부족한 경우도 있겠지만 결핍에 의해서 일어나는 보상적인 행동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잠시 멈추고 내 행동과 마음 상태를 점검해 보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내 행동이 단순히 욕구로 인한 것인지, 결핍으로 인한 것인지 돌아봐야 합니다. 어쩌면 내 마음과 몸이 보내는 지쳤다는 신호일 수도 있으니까요. 결핍이 감정이 아닌 이유 없는 행동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알고, 잠시 멈춰 내가 지금 어떤 상태인지 돌아보며 자기 돌봄의 시간을 가져보세요. 나의 감정과 행동은 평가의 대상이 아니라 해석의 대상입니다. 나를 해석하고 그 감정을 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 보내주세요. 스스로에게 보내는 작은 관심이 큰 변화를 만들 수도 있으니까요. 저도 저만의 결핍을 잘 들여다보고 새로운 연료로 잘 활용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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