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오킹or 암호킹
아이들 운동을 시키려고 남편이 미션을 주었다.
몇 가지를 매일 열심히 30일 하면 3만 원씩 주기로 했다고.
딸은 종이에 아빠가 시킨 리스트를 순서대로 적어서 벽에 붙였다.
운동 용어가 대부분 영어다 보니 들리는 대로 적어서 맞춤법이 꽤 틀려있었다.
초등 아이가 당연히 할 만한 실수라서, 귀여운 마음에,
이건 사진으로 남겨야 해! 하고 얼른 사진을 찍어뒀다.
이 만화도, 글도, 사진도.
시간이 많이 흐르면 다 귀한 추억이 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