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탕 속에 들어가면
딱딱하게 굳어 있던 몸보다
마음이 먼저 녹는다
그래도 끝까지 녹지 않는 것 하나
때를 밀다보면
미움도
원망도
같이 밀려져 나온다
그래도 끝까지 밀리지 않는 것 하나
솨아솨아
세차게 쏟아지는
샤워기 물줄기에도
씻어내지 못하는 것은 단 하나
너에 대한 그리움
글쓰기는 자기성찰이자 치유라 믿고 일상의 경험을 통한 생각과 감정 ,깨달음을 쓰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