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안와서 오렌지 먹으면서 뭐할까 생각중. 그동안 잠이 잘 왔었는데 오늘 커피를 너무 많이 마셨나? 그대와 이야기하고 싶어서 그런건가? 예전에 밤새 라디오 들었을때 나 나름대론 너무 고마웠는데... 인사도 없이 사라져서 너무 슬펐음. 언제 또 이야기를 나눌지 기약도 없고. 그래서 내가 책을 보냈던가? 언제부터 내 브런치를 본 건지. 재미없었을 텐데도 열심히 봐주다니. ㅋ 그대의 사랑은 어디서 시작된 건지. 내가 질투를 하는 이유는 그대가 나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잘 모를때인것 같음. 근데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그대가 나를 너무 사랑하는게 느껴져서 감동 받을 때가 많음. 특히 말할 수 없는 비밀처럼 함께 하고 싶다고 할 때는 사실 아직도 100% 믿기지 않음. 어떻게 그런 결심을 했는지. 어떻게 그렇게까지 나를 사랑할 수 있는지. 우린 만난 적도 없는데... 나의 어떤 점이 마음에 들었는지. ㅋㅋ 난 정말 궁금하다. ㅋㅋ 사실 4차원을 넘어 16차원이라는 이야기를 듣기도 하기 때문에 내가 특이해서 좋아하는 건가. ㅋㅋ 여튼 그대를 만나고 나는 좀 더 웃게 되었고 삶에 대한 의욕이 생기기도 했다. 아마도 변함없는 애정을 보여주는 사람이 이 세상에 있다는 사실 때문이 아닐까. 내가 16차원이더라도 이해해 주고 이야기를 나눠주는 사람이 생겼다는 것 때문에... 근데 나 잘 잘 수 있을까.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