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춤과 나아감의 이유

by 아라보아

글쓰기를 멈추게 된 시기는, 타인에게 저의 글이 위로가 되길 바라는 마음과 누구에게도 진짜 마음을 들키고 싶지 않은 마음이 충돌한 후부터입니다. 진심을 감추려 할수록 단어는 아름다워져만 갔고, 더 멋진 문장 표현들을 갈구하다가 결국, 글쓰기를 시작한 첫 마음을 잊어버렸습니다.

짧고도 긴 방황 끝에 다시 글을 쓰기로, 용기 내어 보기로 했습니다. 글을 쓰는 일이 저에게 얼마나 의미 있는지 아직은 가늠할 수 없고, 제 마음을 어느 지점까지 꺼내어 보여드릴지 정해 놓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것들이 삶을 영위해 나갈 수 있는 것이라 믿는 이 마음을 지켜내고 싶기 때문입니다.

이곳에 제가 만난 “사랑”의 장면을 차곡차곡 기록하려 합니다. 보이지 않는 것을, 마음속에 품은 채, 살아가고 있는 저의 이야기를 소중한 당신에게 건넵니다. 부디, 삶은 살아갈 만하고, 당신은 사랑받기에 충분한 사람이라는 것을 잊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월, 화, 수, 목, 금, 토 연재
이전 02화슬기로운 학교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