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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넘의 책들
미니멀 라이프로 소비를 줄이는 게 요즘 목표이다. 버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안 사는 게 최선이다는 생각이다. 요즘 책조차도 거의 안 산다.
그래서 출판사가 어렵다는 거 백번 이해된다. 예스 24가 생긴 지가 근 25년쯤 되었을 것이다. 그동안 플래티넘 등급을 유지해 왔다. 플래티넘은 3개월 동안 30만 원 구매자에게 붙이는 등급이다. 적립 퍼센트도 높고, 할인 쿠폰도 좀 더 많은 등급이다. 이 등급이 요즘은 일반이다. 1달에 10만 원 치 책도 안 샀다는 것. 책을 기본 소비로 지출했던 사람이다. 작년부터 책을 안 사고 빌려보기 시작했다. 이러니 출판사가 어렵다 소리가 나오나 싶어 미안하기도 했다.
요즘 도서관 이용을 많이 한다. 사무실 가까이 도서관이 있다 보니 자주 간다. 거기다 집에 있는 모든 물건들을 줄이자는 생각을 하고 있어서 뭐든 안 사겠다 다짐을 해서 그런지 더 책을 못 사고 있다. 사실 이 다짐이 얼마나 갈지는 모르겠다. 책은 또 사고사고 할 것 같다만.
미니멀라이프는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