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

by 이기선

어매는 입을 가리고 나직이 칵칵거렸다

알뜰히 살을 발라 내 입에 넣어주고

남은 살 빨아먹다가

목에 걸린 가시


어매 살아생전 목구멍에 박혀서

툭하면 목을 쑤시고 가슴팍 찌르더니

노을을 건너시던 날

내 가슴에 박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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