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릴 듯 말 듯이 이별을 이야기하던
너의 목소리처럼 가녀린 떨림으로
차가운 대지에 내렸다
내 마음을 적셨다
보이지 않는다고 없는 건 아니리라
깡마른 가지에서 새싹이 돋아나듯
가슴에 메말라 있던
그리움도 싹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