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로워 늘리기는 어렵지만, 유지하기는 쉽다

『사람을 얻는 지혜』 97 알맹이 있는 명성을 얻었다면 유지하기는 쉽다

by 와이작가 이윤정

SNS로 팔로우가 늘었다면, 유지하기가 쉽다. 일단 팔로우를 늘리고 콘텐츠를 발행하기를 권한다. 내가 첫 블로그를 만들어 글을 처음 남긴 건 2017년 12월 4일이다. 당시에는 직장에 다니고 있었고, 콘텐츠를 발행한다는 건 생각조차 해본 적이 없었다.

462 팔로우 늘리기는 어렵지만.jpg

네이버 카페활동을 하면서 내게 필요한 정보들을 그저 내 블로그에 공유해서 소장용으로 활용하는 게 전부였다. [공유]한 글은 당연히 비공개로 설정하고 나만 볼 수 있게 했다.


SE-a928569f-b3d2-4685-a57b-e41c1140c8bf.png?type=w1


그러던 내가 처음 블로그에 글을 공개발행한 건 2018년 4월부터였다. 두려움을 벗어버리고 드디어 블로그에 나의 존재를 알린 건 바로 '책'을 공유하면서였다. 그 후에 동네 소식을 추가하기 시작했고, 경제신문에서 지역 관련 정보를 공유하곤 했다.


생각이란 걸 하지 않고 살던 내가 '책'을 통해 변했다. 독서하면서 읽은 책을 혼자가 아닌 다른 사람과 공유하고 싶었다. 하지만 초기에 블로그는 내가 유명해지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어서 그저 몇 명 되지 않는 이웃들만 방문해서 공감만 해줘도 기분 좋았다. 학교조차 가보지 않은 아이 수준의 경제 분야와 자기 관리 분야에서 시간이 흐를수록 내공이 조금씩 쌓이는 것 같았다. 조금씩 조회수에 욕심이 났다. 좋은 자료, 그린 리뷰를 다른 누군가도 봐줬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을 무렵이다. 당시에는 블로그 이웃수가 1000명도 되지 않았다.


퇴사 후 작가활동과 라이팅 코치 활동을 하게 되면서 명성이 좀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어 새로운 블로그 (지금의 블로그)를 2023년 10월 새로 만들었다. 이번에는 좀 더 활발한 계정을 운영하려고 서로 이웃 기능도 열어 두었었다. 두 번째 블로그를 만들 무렵, 한 커뮤니티에서 동시에 블로그 글쓰기 챌린지가 있었다. 그들 덕분에 운이 좋았다. 글쓰기에 진심인 사람들과 서로 이웃 추가를 시작했다.


어떤 글이라도 독자가 있으면 뿌듯함이 크다. 처음엔 이웃글을 방문해서 댓글도 남겼고, 공감도 하면서 함께 성장했다. 5000명까지 서로 이웃 추가를 통해 이웃수를 늘릴 수 있다. 직접 서로 이웃 추가를 하러 다니진 않았고, 기능만 열어 둔 채, 나에게 서로 이웃 추가하는 사람들 중에서 책, 독서, 경제 재테크 분야에 대한 글을 발행하는 사람들만 이웃 신청을 허용했다.


이전 블로그에서 거의 5년 동안 모인 블로그 이웃수를 1년 만에 새 블로그에서 달성할 수 있었다.


과거 블로그에서는 찐 이웃들만 있어서 그들이 남긴 글을 보는 재미가 있었다. 서로 이웃을 통해 이웃이 늘고 나니 나의 관심사 밖의 글뿐 아니라 너무 많은 글이 올라온다. 내가 보고 싶은 관심 글을 대부분 놓치고 말았다. 그저 내 글 쓰는 시스템이 되고 말았다.


블로그 이웃그룹을 만들었다. 관심 있는 이웃그룹을 방문할 수 있다. 이웃 그룹 일부를 방문해서 좋아요, 댓글을 남기는 방법을 활용하고 있지만, 버튼 하나 누르는 것조차 번거롭다 보니 그래도 놓치는 경우가 많다. 양질의 이웃 그룹 글을 챙겨야 하는데 말이다.


알맹이 있는 이웃이 어느 정도 생겼다면 유지하기 쉽다. 왜냐하면 내가 발행한 글을 와서 읽어주고 공감해 주고, 댓글 남겨주는 사람이 있다면, 글 쓰는 재미가 크다. 그들에게 도움 되는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고 싶어진다. 어느 정도 팔로워가 늘고 나면 책임의식도 생기게 된다. 누군가 나의 글을 읽고 동기부여받기도 하고, 정보를 얻어가서 삶의 변화가 생길 수도 있으니, 책임감 있는 글을 계속해서 쓰게 되는 시스템이 될 수 있다.


콘텐츠 발행하는 데 의무가 따르지만, 그만큼 성장하고 배우고 실력이 향상된다. 콘텐츠는 읽는 사람보다는 쓰는 사람이기에 성장하기 때문이다.


SNS는 시작하긴 어렵지만, 계속하다 보면, 이웃수가 늘고, 탁월함이 생긴다. 대부분 1년 이상 유지하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꾸준히 지속하기만 하면 탁월함이 생기고 명성도 얻을 수 있다. 단, 이 과정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처음 SNS를 시작한다면, 이렇게 해보자.


첫째, SNS 하는 이유를 찾는다. SNS를 통해 내가 무엇을 얻고 싶은지 명확해야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지속할 수 있다. Start with why를 명심한다.


둘째, 시작할 때 1000명의 이웃 수를 만들자. <타이탄의 도구들>에 나오듯 나의 찐팬 1000명을 만드는 일이다. 처음엔 콘텐츠를 발행해도 봐주는 사람이 없으면 시들시들 그만두는 경향이 많다. 처음엔 내 글을 쓰는 것보다, 나의 관심 분야의 블로그를 찾아 댓글과 공감 남기는 일에 오히려 집중할 필요가 있다. 내가 남긴 글에도 이웃이 와서 반응을 보여준다. SNS는 'Giver' 시장이다. 먼저 방문해 반응을 보여야 나에게 방문해 주는 경향이 있다.


팁이 있다면, 내 글을 발행한 후에 다른 이들 콘텐츠에 공감과 댓글을 남기면 좋다. 내가 남긴 글을 봐주러 오는 이웃들의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다.


셋째, 발행을 멈추지 않는다. 멈추지 않고 지속하는 게 중요하다. 아무리 인플루언서라도 글을 멈추면 더 이상의 명성을 유지하기 어렵다. 스토리를 보여주든, 서사를 보여주는 지금 나는 여기 있습니다라는 반응을 계속 보여주어야 한다.


한 번 영향력이 생기면 유지하기는 쉽다. 하면 재밌기 때문이다. 그러니 처음에 SNS가 일정 궤도에 오를 때까지는 공감과 댓글에 대한 노력이 필요하다. 초기에 반짝 노력한 다음에는 마음 편하게 콘텐츠를 발행할 수 있다.


지금은 SNS 브랜딩이 대세인 시대다. 겸업 금지라고 직장에서 아무 일 하지 않기보다는 나만의 퀘렌시아, 나의 부캐를 하나 정도 가지고 퇴사 전까지 명성을 얻어 둔다면, 써먹을 일이 많다.


"명성을 얻고 유지하라."『사람을 얻는 지혜』 알맹이 있는 명성을 얻었다면 유지하기는 쉽다



책으로 두 번째 삶을 여는 파이어북

Write, Share, Enjoy!


파이어족 책 쓰기 코치 와이작가 이윤정

3000일+ 꾸준한 독서, 365독 글쓰기 노하우

책 한 권으로 삶을 바꾸는 실천 꿀팁

https://litt.ly/ywritingcoach

image.png?type=w1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위기의 순간, 우리는 어떤 ‘갑옷’을 입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