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여왕

시즌방어

by 정인

바다는 낚시를 가고 싶어도 날씨가 허락하지 않으면 갈 수가 없다. 지금 시즌이라 다시 방어낚시 하려 12월 17일 출조 계획을 잡았다. 먼 곳도 이웃집 가듯이 가는 것 같다. 휴게소 잠시 쉬면서 가도 가는 시간만 6시간 걸린다. 주위에서 먼 거리를 너네는 그렇게 자주 다니냐고 한다. 마음먹고 한번 가기도 쉽지 않은 곳이다. 거제를 자주 가다 보니 멀리 느껴지지 않는다. 이번 여정은 3박 4일이다. 좀 휴식도 하면서 여유 있게 다녀오자 했다. 자기가 좋아하는 것이라 아마도 힘든 줄을 모르는 것 같다, 억지로 하라면 못할 텐데 말이다. 거제에 도착 매번 가는 펜션에 여정을 풀었다. 언제나 가면 반갑게 맞이해 준다. 펜션은 밤톨이 강아지가 있다. 밤톨이 내 목소리를 듣고 뛰어나와 반긴다. 꼬리를 흔들고 너무 반갑다고 어찌할 줄 모른다. 이렇게 반겨주는 밤톨 이를 보면서 더욱더 나 역시 기뻐 미소를 지었다. 이래서 강아지를 키우나 싶다. 사람보다 더 반기고 잊어버리지 않고, 꼬리를 흔들면서 맞이해 주니 말이다. 하나로 마트에서 우린 싱싱한 회거리 갑오징어를 사 왔다. 회를 워낙 좋아해 낚시하기 전에도 사다 먹는다. 펜션 선장님은 감성돔, 전갱이, 이런 어종을 잡는다. 그래서 펜션에 가면 회는 먹는다. 물론 방어 잡으면 같이 회 떠서 남편, 펜션 선장님하고 소주 한잔 한다. 가족 같다. 우리가 가면 2층으로 올라와 식사는 매번 같이한다. 가는 날까지 함께 식사한다. 이렇게 같이 하다 보니 주위 동네 이야기도 다 알게 되었다. 어떤 배가 많이 고기를 잘 잡고, 정보도 알게 되었다. 내일 일정 때문에 일찍 자기로 했다. 17일 뉴비호 예약 아침 6시 30분 "출항" 어둡다 아직 동이 트지 않아 컴컴하다. 여기서는 안경섬이다. 대부분 배들이 약속이나 하듯이 도착하면 안경섬에 다 모여 있다. 좀 더 포인틀 잘 알면 더 잡는 것 같다. 요즘 방어가 바닥에서 문다. 수심층이 50~60mm 바닥에서 문다. 날씨와 수온에 따라 그때그때 다르다. 저번에 와서 낚시할 때보다 빵도 커지고 씨알이 도 좀 커진 듯하다. 방어보다 힘이 더 센 거는 부시리다. 남편은 부시리를 미터 되는 걸 3 마리나 잡았다. 난 방어만 아직도 많이 나온다. 아직 수온이 크게 변하지 않아서 잘 나온다. 메탈은 은색 하고, 청색으로 사용해 잡았다. 난 삼치도 훌치기로 걸려 한 마리 잡았다. 방어는 덩치에 비해 힘은 있어도 착한 고기다. 순하게 생겼다. 난 일찍 낚시를 접었다. 선장님이 오후 3시 철수한단다. 난 미리 접었다. 남보다도 우린 둘이서 해서 차고 넘친다. 먹을 만큼 잡았으니 욕심부리지 말자 했다. 방어 잡아서 모임 하기로 했다. 부부팀이 한번 방어 잡아서 내라 해 그러기로 했다. 방어는 많이 잡아 우리는 선장님 주고 왔다. 어창에 열 마리는 넘게 드린 것 같다. 요즈음 시즌 경매로 파는듯하다.


방어파티

우리 부부가 잡은 방어는 주위 나눔도 하고 이렇게 모여 12월 망년회를 했다. 음식은 함께 나누면서 먹으면 행복이고, 술은 과하게 마시면 실수를 한다. 난 참고로 술을 마시지 않았다. 행복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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