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여왕

새해방어낚시

by 정인

2025년 새해 방어낚시다. 배에 몸을 실어 바다로 배는 두리둥실 파도를 타고 목적지를 향해 달린다.

오늘낚시배도 저번과 마찬가지로 류비호다.

새해에 난 멋진 해돋이를 보면서 바다와 함께하고 싶었다. 바다는 새해 나를 허락해 주었다. 멋진 새해를 보낼 수 있도록 말이다. 멀리서 붉은 멋진 새해가 떠오른다. 이동 중에 난 해를 보면서 너무 기쁘고 늘 보는 해지만. 오늘은 의미가 다르다. 2025년 새해를 맞이하는 해돋이 장관이다. 난 소원을 빌었다. 두 손을 모아 우리 식구 건강과 낚시할 때 사고 없이 잘하게 해달라고, 또한 어수선한 대한민국이 편한 나라로 만들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배는 오늘은 부산 쪽 아침에 잠시 하고 안경섬으로 온다고 한다. 어제 방어가 안 나왔나 보다. 부산까지는 1시간 이상 간단다. 주위 갈매기들이 아침 먹이를 찾아 날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바다에 갈매기가 많이 내려앉아 있으면 먹이가 많은 것이다. 이쪽저쪽 핸드폰으로 주위 사진 해돋이 찍고 배경도 찍으면서 도착지인 부산 바다 포인트 도착 내리란다. 메탈지그 200g 달고 바다에 내려 열심히 릴링을 시작했다. 수심이 여기는 50mm~60mm 되는듯하다. 안경섬은 낮은 데는 30mm도 있다. 난 요즈음 힘들어 수동으로 안 하고 전동으로 한다. 전동릴도 열심히 수동 하듯이 팔을 움직여 살아 있는 먹이같이 하기 위해서 움직여야 한다. 열심히 릴링 한다. 계속하다 보면 팔도 아프다. 열심히 하 는데 좀처럼 소식이 없다. 고기들이 입질을 안 한다. 수온에 따라 다르다는데 이제 추워져서인지 고기는 바닥에 딱 붙어 입질을 안 한단다. 잡을 거라고 하는 희망으로 열심히 하다 보니 나한테 방어가 왔다. 첫 고기 작은 방어다. 너무 작다. 방생 씨알이다. 요즈음 방어가 안 나오다 보니 작은 것도 어창에 넣는다. 난 방생해야 한다고 했지만, 고기가 없다고 갖고 가신다. 다른 조사님들도 소식이 없다. 낱마리 선장님이 다시 안경섬으로 간다고 뱃머리를 돌린다. 다시 이동이 시작되었다. 옆에 계신 분이 전번에 같이 하셨던 일행분이 오셨다. 반갑다고 인사한다. 기억에 남는다. 전갱이 낚시를 뒤에서 하셨다. 방어낚시만 해야 하는데 카드채비를 달고 전갱이를 잡으셨다. 오늘은 안 하시겠지! 포인트인 안경섬 다시 낚시가 시작된다. 한참을 하다 보니 방어가 크지는 않아도 낱마리 나오긴 한다. 전갱이 낚시를 뒤에서 또 하신다. 방어가 안 나오다 보니 전갱이낚시를 하시는지 하고 있다. 내 옆에 아저씨가 뭐라 나한테 말씀하신다. 여기는 방어 잡는 낚시지? 전갱이 잡는 데냐고 매너가 없다고 하신다. 나 역시 아저씨말씀에 맞장구를 쳤다. 다른 걸 하다 보면 엉키면 문제도 되고, 서로 같은 어종으로 메탈로 열심히 유인해야 고기도 잡는데 말이다. 전갱이가 제법 나온다. 좀 하시더니 이제는 방어 채비로 바꿔서 하신다. 정말 방어가 안 나온다. 뒤에서 방어가 제법 큰 놈이 한 마리 잡혔다. 워낙 알방어만 나오다 보니 큰걸 보니 다들 부러운 시선이다. 나도 열심히 했다. 다시 이동 다른 포인트 또다시 시작이다.



2025년 대 방어

드디어 용왕님이 나한테도 대방어를 주셨다. 새해 인생 고기다. 와~우 신난다. 축하한다고 조사님들이 말씀해 주신다. 선장님이 인증사진 찍어준다. 새해 방어를 잡고 보니 왠지 2025년 좋은 일만 있을 것 같은 느낌이 왔다. 내가 장원이다.

낚시하시는 분들은 알 것이다. 이런 기분을 말이다. 희열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물고기야 고맙다. 고기안나와 힘들다고 포기했으면, 대 방어를 만나지 못했을 것이다. 때론 풍랑을 만나면 무섭지만 잔잔한 바다의 물결은 마음을 평온하게 해 준다. 이렇듯 굴곡이 있으면 기쁨도 있다고 본다. 2024년 목표한 것도 이루었다. 2025년 새해는 열심히 글을 쓰면서 꿈을 이루겠다고 마음먹었다. 작가님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keyword
일요일 연재
이전 15화낚시여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