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여왕

한치낚시 (통영)

by 정인

거제, 통영 4박 5일(24일~28일) 가족 여행을 떠난다. 4박 5일 중 하루는 통영 동양호 한치 낚시를 하기로 했다. 통영시 용남면 동달리에 있는 동양호 배 예약했다. "6월 26일 오후 3시 30분 출조다". 처음 가보는 곳이다. 길도 구불구불 내비 찾아 가는데 복잡하게 느껴졌다. 날씨는 덥고 습하다. 찜통더위다. 먼바다로 나가면, 밤에는 신기하게 춥다. 난 겨울옷을 챙겨간다. 드디어 동양호 도착 안녕하세요! 서로 모르지만, 인사를 나눈다. 우선 명부 작성 후 태클 박스 낚싯대 아이스박스 배에 실었다.



3시간 30분 나간단다. 오늘은 너울이 있단다. 멀미약을 평소는 안 먹는데 먹었다. 배는 출항준비를 마치고 포인트를 향해 이동한다. 자리 배정받은 순서로 배 선실로 들어가서 눕는다. 자리 배정은 화투로 한단다. 엎어져 있는 화투를 뒤집자, 7이다. 7번 뽑았다. 그래도 뽑기는 잘한다고, 남편은 꼭 나보고 뽑기 하라고 한다. 7번인 줄 알았더니 단체 일곱 분께 우선권이 부여됐다. 그다음 순으로 선장님이 배정을 해준다. 오늘 낚시할 자리는 18번 19번이다. 목적지 가는 동안 배에서 잠자는 자리도 18번과 19번이다. 남편하고 난 잠자리 이동 누웠다. 밤새워 낚시하려면 잠을 자야 한다. 얼마나 잤을까? 배는 목적지 도착했나 보다. 채비를 준비해야 낚시를 할 수 있다. 낚싯대 펼쳐 오모리그 싱커야광봉돌 30호 에기 삼봉 매달았다. 낚싯대는 전동릴 과 수심층 체크릴로 두 대로 한다. 한치 잡는 것은 수심층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주위 배들도 도착해 풍을 내리고 포인트에 자리하고 있었다.


낚시 시작이 되었다. 어둠이 바다를 깔았다. 한치를 잡기 위해 집어등불빛이 바다를 향해 비춘다. 선수 세 번째 자리에서 한다. 남편은 선수 두 번째다. 수 심층 40m에 맞추란다. 조사님들 일제히 바다로 낚싯대를 내린다. 한치 잡기 위해 낚싯대는 미끼가 살아있는 것처럼 고패질한다. 어디서 소리가 들린다. 한치 잡았다고 수 심층 30m 다른 조사님도 25.30.40. 계속 반복해 외친다. 남편도 잡았다. 하지만 내 낚싯대는 소식이 없다. 내 옆 조사님도 소식이 없다. 다른 데는 잡았다고 계속 수 심층 소리 낸다. 남편도 일 곱 마리 잡았나 보다. 난 드디어 한 마리 한치가 나왔다. 내 옆 조사님은 깜깜무소식 축하한다고 하신다. 사무장님은 저녁 야식을 위해 잡은 한치를 거둬 간다. 나오지도 않는데 갖고 가신다. 저녁은 배에서 준비한 도시락이었고, 야식은 한치나 오징어 찜해서 썰어준단다. 난 열심히 에기를 바꿔해 봤다. 금방 남편을 따라잡았다. 남편은 오징어 주로 잡았다. 난 오징어 한 마리 잡았고 나머지는 한치 잡았다. 옆 조사님은 안 나와 망했다 망하기를 계속하신다. 안타까웠다. 잠시 내 옆 조사님이 화장실 가실 때 낚시 때가 요동을 친다. 입질이다. 내가 집은 것처럼 기뻤다. 내 옆, 옆 조 사람이 잡아줬다. 옆 조사님은 새벽까지도 다섯 마리 잡았다 했다. 난 총 14마리 잡았다. 남편도 15마리 잡은듯하다. 너무 안 나왔다. 4시 철수란다. 30분 일찍 정리하고 배선실 들어가 잤다. 힘든 낚시였다.



한치 바비큐

통영한산마리나 리조트에서 기다리고 있는 딸, 사위, 손녀랑 바비큐 파티다.

한치는 식감이 연하고 고단백, 저지방 식품이다. 다이어트에도 좋은 것으로 알고 있다. 특히 타우린 성분이 많아 피로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금방 잡은 한치는 싱싱해 내장까지 통 바비큐 해서 먹었다.

고소하고 맛있다. 바다의 향과 신선함이 입에서 녹았다.

애들도 맛있다고 좋아한다. 고생 끝에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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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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