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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자적제경 Mar 09. 2024

슬기로운 투자생활을 위한 모으고, 줄이고(5)

(5)부정적인 감정이 충동적인 지출을 만든다

몇 년 전 유행한 소비관련 단어 중 인상 깊었던 단어가 있습니다. '시X비용'이라는 단어인데요. 비속어를 내뱉을 만큼 힘든 감정 때문에 생긴 지출을 지칭하는 단어입니다. 이러한 단어가 유행했다는 점은 생각보다 감정에 휩쓸려 충동적으로 소비를 하는 사람이 많았기 때문 아닐까요? 특히 부정적인 감정은 보상 심리를 불러 일으키기에 자제심을 떨어뜨리죠. 감정을 제어해야 지출을 줄여 결국 부자가 된다면 어떻게 감정을 잘 조절 할 수 있을까요?


[1] 일단,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우리는 공무원이지만 결국 월급을 받는 직장인이죠. 2020년 7월, 벼룩시장구인구직 사이트에서 '직장인과 스트레스'에 대해 조사했더니 스트레스 요인 1위는 '상사 및 동료와의 스트레스'였다고 합니다.

출처: [인포그래픽] 직장인 스트레스 1위는? | 나눔경제뉴스 (nanumy.co.kr)

인간관계에서 받는 스트레스는 계속 사무실에서 같이 얼굴을 맞대야 하는 직장의 특성 상 쉽게 해결 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스트레스 요인 1위가 되지 않았나 추측되는데요.


공무원은 경직된 조직 문화와 '내가 안 잘리지만 저 사람도 안잘린다'고 표현되는 극단적인 고용 안정성이 장점이자 스트레스로 다가오곤 하죠. 그런데 공무원의 경직된 조직 문화는 법에 '상명하복'을 명시 해 둘 만큼 구조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나의 노력으로는 고칠 수 없는 문제입니다. 저는 이 점을 먼저 인정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조직 문화를 바꿀 능력이 없다는 점을 인정한다면, 결국 조직을 벗어나는 길을 찾고자 노력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앞서 '아직 공직을 떠나지 않은 이유'에서 밝힌 것처럼 스트레스 요인을 조직 밖에서 살아갈 능력 상승의 원동력으로 삼아보는 것이죠. 이렇게 되면 부정적인 감정이 긍정적인 결과로 승화하게 됩니다. 또한 경직된 조직 문화는 반대로 변화에 둔감하다는 말도 됩니다. 주식은 임원으로 등기되거나 고위 공직자가 되지 않는 이상 투자하는데 제약이 없습니다. 공무원 유튜버는 겸직 신청을 해야 하지만 세금 신고가 필요할 정도로 고수익이 나지 않는다면 사실상 찾아내서 징계를 줄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웹 소설, 강사, 부동산 임대업 등으로 겸직을 신고하는 공무원도 점차 많아지고 있습니다. 틈새를 찾아 수익의 기회를 노려본다면 공무원 조직에서도 기회는 있는 것이죠.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노력해야만 스트레스를 받는 현실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다음 글에서도 '부정적인 감정이 충동적인 지출을 만든다'는 주제로 글 이어가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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