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를만한 해외주식 종목 찾는 법
먼 안목으로 잃지 않게 주식 투자(2)
이후 가치투자에는 어떤 투자방법이 있을까 탐구해보니 정량적인 분석과 정성적인 분석이 있다는 걸 찾아냈어요. 그런데, '정량적'과 '정성적'이라는 단어는 무슨차이가 있는지 아시나요? '정량적'과 '정성적'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양을 헤아려 정하는 것', '물질의 성분이나 성질을 밝히는 것'이라고 나옵니다. 이 뜻을 주식투자에서는 '기업의 데이터에 집중하는 투자법'과 '기업의 내부상태에 집중하는 투자법'으로 나눌 수 있다고 생각해요. 기업의 데이터라고 하면 매출, 이익, 비용, 부채, 자산 등을 생각하면 되는데요. '이러한 데이터들이 어떻게 변화되어 가는가?'에 초점을 둔다면 정량적인 투자일 테고요. 기업 탐방을 통해 조사하여 '현재 기업의 내부 상황이 어떤가?'를 파악하거나, 기업 리더의 자질, 직원들이 가진 자신의 기업에 대한 생각등을 조사하여 투자한다면 정성적인 투자가 되겠죠.
사실 정량적인 투자와 정성적인 투자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두 부분 모두 가치투자에 꼭 필요하죠. 정량적인 투자와 정성적인 투자에 대해 각각 제가 경험한 사례들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정량적으로 분석하려면 데이터를 분석해야 한다고 말씀드렸고, 이는 대부분 숫자로 표현됩니다. 그래서 저는 스크리너를 주로 활용해요. 스크리너는 마치 엑셀과 비슷하게 자신이 원하는 기준에 맞는 주식을 골라낼 수 있거든요. 국내 주식은 에프엔가이드 스크리너가 유명한데요. 저는 해외주식을 주로 거래하기 때문에 야후 파이낸셜 스크리너를 주로 활용합니다. 야후 파이낸셜은 로그인만 하면 제약없이 스크리너를 사용가능하고, 해당 주식 관련 뉴스도 같이 올라오는 등 편리하더라구요.
작년 6월에 포트폴리오를 새로 짜기로 결정한 후, 저는 야후스크리너를 통해 주식을 골랐습니다. 그리고 스크리너를 통해 고른 주식은 지금 60%가 올랐습니다. 어떻게 주식을 골랐는지, 여러분께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당시 제가 골랐던 야후 파이낸셜 스크리너 세팅을 그대로 가져와 봤는데요. 항목이 7가지 정도 됩니다. 이제 항목을 하나씩 설명드려 볼게요.
- Region: 익숙한 이름들이 열거되어 있어 잘 아시겠지만, 주식시장 국가들을 고르는 항목입니다. 전세계 거의 모든 국가의 주식을 스크리닝 가능합니다. 이 국가를 고를때도 하나 팁을 드리자면, 증권사마다 HTS/MTS로 매수가능한 국가와 증권사에 전화 매수만 가능한 국가가 나뉘어집니다. 보통 우리나라, 미국, 중국, 일본, 베트남 정도가 보편적으로 거래수수료를 적게하여 매매가 가능하다고 보시면 돼요. 유럽 쪽은 거의 전화주문으로만 가능하고 요즘 핫한 인도도 의외로 직접 구매하려고 하면 힘들더군요. 특히 주의하실 점으로, 주문을 하실 경우 최소 구매 수수료라는게 있는데요. 예를 들어 키움증권 같은 경우 독일 주식을 거래하려고 할 때 최소수수료가 10유로 청구됩니다. 매매대금에 0.24%를 곱한 금액이 10유로보다 이하일 경우에도 무조건 10유로를 떼간다는 건데요. 10유로가 약 14000원 정도 계산되니 약 600만원 정도보다 이하로 매수하면 무조건 10유로를 떼간다는 뜻이죠. 혹시 매매계획이 있으실 경우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다음 글에서는 남은 6개의 야후 스크리너 항목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도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