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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on Hwang Oct 21. 2023

2.2. 훈련 실천과 디버깅

영어 훈련은 결국 영어의 '반복 활동'과 그리고 필요한 것을 배우고 이해하는 '공부 활동'으로 이뤄진다. 모르는 단어, 모르는 발음을 검색하고 찾아보는 것은 기본적인 '공부 활동'에 해당한다. 영어 소리와 영어 표현에 대한 영어식 느낌을 이해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은 한 차원의 높은 수준의 활동이기는 하지만, 이것도 영어식 느낌을 '이해'하려는 노력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공부'에 해당한다. 발성, 발음, 리듬, 어순, 어휘, 문법, 사고방식 관점에서 '이해가 되지 않는 문제', '익숙하지 않은 문제'를 감지해서 그것을 익혀가는 과정을 체계화해 놓은 것이 EOEP의 '디버깅(debugging)'이다. 디버깅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영어 훈련과 훈련 도구' 편에서 이야기되고 있다. 이곳에서는 '통합 훈련 가이드'를 이해하는데 필요한 정도에서 간략하게 소개한다. 


1) 디버깅 소개


디버깅은 다음 구조로 정의된다.                     

디버깅 = 멘털 포커스 + 반복 기법 +   반복 옵션

'멘털 포커스'라는 것은 영어를 반복하거나 공부할 때 머릿속에서 관심을 가지고 주목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반복 기법'이라는 것은 Listen & Repeat, Shadowing처럼 실제로 반복을 할 때 사용하는 기법들을 말한다. 그리고 '반복 옵션'은 '구간 반복, 스크립트 활용, 재생 속도 조절'을 말한다. 


훈련자들은 영어를 반복하거나 공부할 때, 이해가 되지 않거나 익숙하지 않은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기 위해서 이 세 가지 요소들을 자신의 능력 수준과 성향에 맞게 적절하게 활용해 나갈 수 있다. 이 중에서도 반복 옵션은 반복의 수준과 강도를 조율할 때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렇게 훈련 수준을 조율하면서 자신이 감지한 발성, 발음, 리듬, 어순, 어휘, 문법 같은 방해 문제들과 그리고 정상적인 훈련 진행과 유지에 방해가 되는 문제들을 처리해 나가는 것이 디버깅 활동이다. 이때 디버깅이 힘든 경우는 '문제 확인', '원인 확인', '문제 해결', '문제 제기'로 구분해서 단계적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다. 


이런 활동들은 굳이 디버깅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우리가 일반적으로 하는 활동이다. 하지만 디버깅에서는 훈련자의 집중도와 훈련의 효과와 효율을 좀 더 높여서 훈련 성공과 능력 성장의 보장성을 높이기 위해서 개념들을 체계화하고 있는 것이다.


2) 디버깅 활용 소개


실제 상황에서 훈련자가 실제로 할 일은 다음 그림처럼 요약될 수 있다. 

<디버깅 중심의 훈련 구현> 


그림의 가운데 부분처럼 모든 훈련자들은 '훈련 적응 단계, 감각 훈련 단계, 실전 적응 단계, 실전 성장 단계'를 거치면서, 각자 자신의 수준에 맞게 계속 디버깅을 실천해 나가면 된다. 디버깅을 자신의 수준과 성향에 맞게 구현해 나가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이 결국 '반복 실천, 진행, 관리' 작업을 해 나가는 것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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