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그런 경험 있으세요?
사람을 만났는데 할 말이 없을 때, 뻘쭘하게 차를 마시며 이야깃거리를 억지로 쥐어짜 낼 때..
전 그게 당연한 줄 알았어요
누군가를 만나는 걸 사회생활이라 생각했고, 대화를 이어가는 걸 배워야 할 경험이라 생각했죠
그게 잘 안 되는 날엔 찜찜한 기분으로 하루를 마무리했고,
잘 되는 날엔 뭔가 성취해 낸 것 같은 뿌듯함을 잠깐 경험했었죠
하지만 나이가 들며 이런 불편한 자리들을 굳이 가져야 할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편하지 않은 곳에서 편하지 않은 사람들과 편하지 않은 시간을 보내는 것이 과연 나에게 큰 이로움일까??
제가 자라온 우리나라는 사람들을 만나서 인맥을 쌓아야 그것이 성공의 지름길이고, 다수의 사람들 앞에서 그들을 리드할 수 있어야 인정받을 수 있으며, 무리에서 리더가 되어야만 소위 성공한 삶이라 말했습니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고 다양한 경험을 하며 내린 결론은
틀리다가 아니라 다르다였습니다.
앞서 말한 성공이라는 길은 많은 사람들에게 검증되어 온 길이 맞습니다. 하지만 이 길을 걷지 못한다고 해서 틀린 길은 아닙니다. 다른 길입니다.
성공의 조건이 돈이라면 틀릴 수 있지요
성공의 조건이 명예라면 틀릴 수 있지요
성공의 조건이 권력이라면 틀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성공의 조건이 행복이라면 다른 길 맞습니다.
부자도, 권력자도 모두 죽습니다.
정해진 죽음 앞에 세월은 무심하게도 빨리 지나갑니다.
어떤 것도 가져갈 수 없는 곳이지요
그렇기에 딱 한번 사는 삶 나의 행복을 우선에 두고 사는 것도 성공 아닐까요?
행복만 추구하는 삶은 틀렸다고 말할 수 있지만, 행복이 우선시되는 삶은 다른 삶 아닐까요?
젊음을 갈아 넣어서 쌓아 올린 노년의 안정이 정답은 아닙니다.
인생은 결론이 아니라 과정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