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불꽃이 되지 못한
노래들이 떠도네
차가운 몸 밖에서 휘파람 들려오면
한 방울 아픔도 없이 흩날리는 숨결들
마취 풀린 꽃잎이 그 어디 피어 있길래
얼어붙은 나비들 내 안에서 날아가고
희미한 웃음이런가
녹지 않은 이 예감은
차가운 피로 불타는 치사량의 그리움이
뜨겁게 살갗에 달라붙는 밤이면
사랑은 아주 오래전
죽은 노래로 남아 있네
시인 김수형의 브런치 스토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