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핸드폰이 없는 세상을 상상할 수 있을까? 거리를 걸으면서, 전철이나 버스 안에서도 사람들은 핸드폰을 본다. 이제는 이런 모습이 이상하거나 어색하기보다는 자연스러워졌다. 어린 아기들부터 나이 드신 노인들까지 몸이 가는 곳엔 핸드폰이 있는 게 당연한 세상이 되었다.
오늘의 주제는 "디지털 디톡스 시간을 가져보자"이다. 디지털 디톡스는 현대사회에서 우리에게 꼭 필요한 휴식이다.
디지털 디톡스란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에 쏟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일정 시간 전자기기들과 떨어져 명상이나 다른 체험을 하는 것이다.
스마트폰은 우리가 알고 싶어 하는 인터넷 정보는 물론, 개인의 사생활, 통장, 주식투자, 생활환경 등 모든 것이 들어있다.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라는 영화를 보면, 스마트폰이 우리에게 소중한 만큼 무서운 것임을 일깨워 준다.
영화에서 회사원 ‘나미’(천우희)는 퇴근길에 자신의 분신과도 같은 스마트폰을 잃어버린다. 스마트폰을 주운 ‘준영’(임시완)은 ‘나미’의 폰에 스파이웨어를 설치한 뒤 돌려준다. ‘나미’의 스마트폰으로 취미, 취향, 직업, 동선, 경제력, 인간관계 등 ‘나미’의 모든 것을 알아낸 후, 살인사건까지 이어지는 내용이다.
영화에서도 보여주듯이 스마트폰은 이제 우리의 분신과도 같다.
글을 쓴 지 3주째 접어들면서 의도하지 않은 '디지털 디톡스'를 하고 있다.
하나의 글을 쓰면 적어도 2~3시간은 금방 지나간다. 무의식적으로 ‘디지털 디톡스'를 하게 되는 시간이다. 반면, 자청의 '초사고 글쓰기' 교재와 몇 권의 전자책을 구입 하면서 폰이나 탭이 더욱 바빠졌다. 글쓰기 방법 등을 위해 여러 방송들을 들으면서 폰과 더 친해진 느낌이다.
체력을 키우기 위해 약간의 운동을 한다. 운동 후, 몸의 온도를 높여주기 위해 반신욕과 사우나를 한다. 이때도 '디지털 디톡스'를 자연스럽게 하게 된다.
사우나나 반신욕을 할 때, 현재의 문제나 할 일, 약속 등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된다.
오늘은 글쓰기 주제에 대한 여러 가지 생각들을 정리했다.
첫 번째, 암을 처음 발견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남들과 다른 치료과정을 예전에 만들어 놓은 유튜브 영상을 참고하여 글로 정리하려고 한다. 물론 유튜브 영상도 다시 촬영할 것이다.
두 번째, 아이들의 성공적인 양육방식이다. 학원과 키즈카페를 운영하면서 잘못된 부모들의 양육방식에 대해 써보려고 한다.
이런저런 생각들을 하다 보니깐 시간이 금방 지나갔다. 무슨 큰일을 한 것처럼 마음도 뿌듯했다.
하지만, 사우나에서 나오자마자 내가 간 곳은 옷장이다. 핸드폰을 꺼내서 화장대로 오자마자 핸드폰을 보기 시작했다. 머리를 말리고 기본 화장을 하면서도 한 손과 눈은 폰에 고정되어 있었다.
정보의 홍수 속에 사는 현대인에게 스마트폰은 필수적임을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인 휴식을 위해 하루에 단 몇 분만이라도 의도적으로 스마트폰을 멀리하자. 이것은 자신에게 건강하고 균형 잡힌 또 다른 자유를 주는 것이다.
2023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