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열정만수르쌤 stacie Jan 04. 2024

나 여기 있어요

외치지 않아도 되는 간판의 힘

청천초등학교 앞에 있는 상가 2층에 있어요♡

내일 명함 나눠주러 학교 앞에 가요~

다른 학원들은 본사에서도 지원 나오고

친구 가족 다 동원하는데

Brad 아파서 골골대고 있어서

사람들 많은데 나 혼자 우뚝 서있을 거 같아요


살짝 부끄럽다고 청소하는 여사님께 얘기했다가

요즘 불경기라며 혼꾸멍나고


지난주 금요일부터 네이버 검색가능했는데

블로그 힘 덕분인지 뭘 검색해도 내가 나온다며

여기 대체 뭐 하는 곳이냐고 상담전화가 오기도 하고

친구 따라 같이 상담오기도 하고

지나가다 간판보고 그냥 막 들어오시기도 하고요


풍무동에 있을 땐 아파트 안에 있어서

"나 여기 있어요" 늘 외쳤는데 요즘 참으로 신기합니다

그래도 저랑 교육관이 결이 맞는 분들이 오시면 좋겠다고

욕심도 내보아요


나랑 티키타카 될 미래의 우리 아이들 만나러

내일 초등학교에 용기 내서 가볼게요

아직 거절당할까 봐 쑥스러워 부끄럽지만


용기를 주소서

Amen.

작가의 이전글 코로나 포비아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