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처럼 비 많이 오는 날, 클래식

김대리의 7월 17일 클래식음악 플레이리스트

by 김대리 클래식

원래 오늘 골프를 치러 가는 날이었는데 무척이나 비가 많이 내려 취소 되었습니다. 간만에 어렵게 낸 휴가인데 억수로 비가 많이 쏟아지네요.

조용히 방 안에서 향초를 피우고, 멍하니 탁자에 앉아 이 음악을 들으며 빗방울이 맺힌 창문을 바라봅니다. 드립커피에 따스한 물을 담으며 오늘 하루를 힘내기 위한 나의 자그마한 의식들.

기본적으로 제 하루를 우아하게 보내기 위해 제가 큐레이팅하는 음악들이므로 아마 만족하실겁니다. 회사에서든 집에서든 조용히 커피를 마시며 비가 내리는 창문을 바라보며 이 음악을 들어보세요:)

김대리의 클래식음악플레이리스트 공유합니다!

[링크] 김대리의클래식음악플레이리스트


오늘의 플레이리스트 모티브

미하일 로스트로포비치의 라흐마니노프 보칼리제입니다!

영화는 쉰들러리스트구요:) 제가 영상만든 것인데 잘 어울리나 모르겠네요:)


오늘의 플레이리스트

1. Satie – Gymnopédie No.1

Pascal Rogé

프랑스 감성 피아니즘의 대가. 음 하나하나에 여백과 숨결이 새겨져 있는듯한 빗소리처럼 단정하고 담백한 표현이 인상적입니다.

2. Rachmaninoff – Vocalise, Op.34 No.14

미하일 로스트로포비치 (cello)

슬라브적 비애를 가장 잘 연주한 거장. 로스트로포비치는 첼로의 전설이라는 평을 받을 정도로 유명합니다. 장한나의 스승이기도 한 첼리스트(미샤마이스키와 함께)

3. Joep Beving – Paris s’enflamme

Joep Beving (piano)

현대 미니멀리즘의 대표 작곡가이자 연주자입니다. 윱베빙의 낮은 피아노 음색 위로 펼쳐지는 파리의 몽환적인 풍경이 보이는 듯 이 음악은 뮤직비디오로 보시길 추천

4. Tchaikovsky – Swan Lake, Op.20 Suite: I. Scene

Berliner Philharmoniker / Herbert von Karajan

카라얀의 대표적 로맨틱 해석. 화려함보다 서정성과 정제된 균형감으로 백조의 고요함을 담아냈습니다. 하지만 클라이막스에서는 그와 베를린 필하모닉의 사운드가 영화같은 극적임을 연출합니다.

5. Beethoven – Symphony No.3 “Eroica”: II. Maricia funebre

Maxim Emelyanychev

막심 에밀리야니체프의 지휘. 젊은 지휘자인데 유난히 베토벤 교향곡 3번 에로이카의 지휘가 담백하면서도 과하지 않습니다. 보통 영웅의 2악장을 과하게 표현하는데 반해 이 젊은 지휘자는 베토벤의 음악에 집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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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Mendelssohn – The Hebrides, Op.26 “Fingal’s Cave”

London Symphony Orchestra / John eliot gardiner

풍경을 묘사하는 정통파 지휘. 가디너는 회화적인 색채와 리듬의 흐름을 탁월하게 조율합니다. 파도와 빗소리가 겹치는 듯한 질감. 정통 영국식 음악을 들려주는 이 아름다운 핑갈의 동굴!

7. Saint-Saëns – The Swan (from Carnival of the Animals)

Lang Lang (piano)

랑랑의 섬세한 감성이 피아노 연주로 이 곳 저곳에 묻어나옵니다. 연주 스킬 뿐만 아니라 연주가 안정적이니 랑랑의 감정이 아주 잘 반영된듯한 이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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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Brahms – 6 Piano Pieces, Op.118 No.2 Intermezzo

Nelson Freire

프레이리의 브람스는 속삭이듯 말하는 연주로 유명합니다.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진심 어린 울림.​

9. Tchaikovsky – Symphony No.6 “Pathétique”: I. Adagio – Allegro non troppo

Kirill Petrenko / Berliner Philharmoniker

치밀하고 절제된 비극의 구성. 페트렌코는 격정 대신 서서히 무너지는 감정선으로 차이콥스키를 풀어냅니다.​

10. Mendelssohn– Hexenlied (Lieder, Op.8 No.8)

Daniel Hope (violin)

호프의 음색은 회화적 감정의 정점. 감정 깊이감이 풍부해, 묘한 여운을 남깁니다. 요새 다니엘 호프의 연주를 자주 듣게 되네요:)


요새 걱정하고 있던 부분이 있었는데, 잘 해결되어 마음이 편안합니다. 조금 더 일찍 올렸어야 했는데 퇴근 시간에 맞추어 플레이리스트 구성했습니다.

하루하루를 이겨내는 직장인들과 모든 사람들, 오늘 하루도 고생많으셨습니다. 내일은 금요일에 맞게 조금은 신나고 활기찬 고전음악 중심으로 큐레이팅할게요

좋은 하루 보내시길

김대리의 클래식음악플레이리스트 방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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