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볼 때, 가장 중요한 이것
단지 입지 살펴보기
쇼핑몰에서 '제품 상세 페이지'를 보는 과정이 바로
부동산 소장님과 함께 집을 보는 일이다.
부동산을 골랐으면, 함께 집을 보러 가자.
내가 고른 한 개의 집 말고, 비교할 수 있는 괜찮은 매물을 함께 예약해서 보는 것이 좋다.
하루 이틀 전에 예약을 하고, 방문해서 집을 쭈욱 보면 된다.
집을 볼 때는 돋보기로 Zoom-In을 한다는 느낌으로
넓은 범주부터 작은 범주까지 차례로 살펴보는 것이 좋다.
입지
↓
집 밖
↓
집 안
이 중 큰 범주에 속하는 '입지'가 가장 바뀌기 힘들다. 따라서 가장 중요하다.
재건축이나 주변 시설의 건축, 철거를 통해 바뀌긴 하지만
거의 바꾸기 힘든 '집 밖' 요소들이 다음으로 중요하다.
초보일수록 더 집중하게 되는 '집 안' 요소들은 오히려 가장 바꾸기 쉬운 부분이다.
오늘은 가장 바꾸기 힘들면서 중요한
단지의 입지에 대해서 생각할 내용을 먼저 정리해 보려고 한다.
머릿속에 항상 기억해야 하는 질문은 이것이다.
나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편리한 위치인가?
내가 지하철로 출퇴근하지 않아도,
내가 아이가 없더라도,
나는 마트에 잘 가지 않더라도
내가 구하는 집은 지하철역이 가까우면 좋다.
내가 구하는 집 근처에 학교가 있으면 좋다.
내가 구하는 집 주변에 마트가 있으면 좋다.
매매를 할 경우에는 나중에 잘 팔려서 좋고,
전월세를 살 경우에는 나중에 집이 잘 빠져서 좋다.
특히, 다음 세 가지가 단지 근처에 있는지 확인하고,
직접 걸어서 몇 분이 걸리는지, 길은 어떤지 느껴볼 필요가 있다.
지하철역, 버스정류장
초등학교
중소형 마트
걸어서 10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으면 베스트.
길을 가는 도중에 만나는 사람들과 가게의 종류까지 확인하면 더욱 좋다.
위 세 가지가 가장 중요하다.
몇 가지 더 살펴보면 좋은 것들을 더해보면 다음과 같다.
하천, 공원
평지
혐오시설
운동이나 산책을 할만한 장소도 요즘은 중요하다.
주변에 하천이나 공원이 있는도 확인해보자.
자전거나 유모차를 끌기 편한 평지인지(언덕이 많은 동네면 주변 대비 덜 언덕인 것으로도 충분하다).
송전탑, 공장 매연, 소각장 등이 없는지.
특히 학교 가는 길에 인도가 없거나 유흥가가 있으면, 마이너스 요소다.
아파트 밀집
대형마트
아파트가 모여 있는 곳이거나
대형 마트를 걸어서도 이용할 수 있는 것은 플러스 요소다.
부동산에서 어떤 말을 해야할지 고민이라면,
위에 대한 내용들을 물어보면 된다.
부동산에서 얻은 정보가 부족하면,
지도를 보거나 맘카페에 알아보면 된다.
다음 글에서는 단지 내로 들어가서 '집 밖'을 보는 내용에 대해 살펴보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