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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yond 2045

우린 폭풍을 19번 건너왔잖아

by Isol Jan 1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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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쳐 가는 별빛 아래 우리 둘
눈을 감고 시간의 문을 열어 2045로

막 피어난 꽃잎처럼 서툰 우리
서로의 향기를 천천히 배워가네
지금은 바람이 잔잔하지만
흐르는 강물 위에 몸을 실어보자

너와 걷는 내일의 길이 반짝여
그때는 우리 둘만의 정원이 아니겠지
미리 꿈꿔도 괜찮잖아
지금 우리의 온기가 퍼져가고 있으니

푸른 바다 위로 피어오르는 구름처럼
가볍게, 자유롭게 너와 나
시간의 파도를 넘어
2045년으로 흘러가자

낡은 나무도 여전히 그늘을 드리우듯
20년이 지나도 넌 내 곁에 있겠지
하늘빛이 흐려져도
우린 폭풍을 19번 건너왔잖아
바래지 않는 우리의 온도처럼

너와 쌓아 올린 시간들이 반짝여
너의 눈엔 어떤 색으로 물들었을까?

너와 걷는 내일의 길이 반짝여
그때는 우리 둘만의 정원이 아니겠지
미리 꿈꿔도 괜찮잖아
지금 우리의 온기가 퍼져가고 있으니
푸른 바다 위로 피어오르는 구름처럼
가볍게, 자유롭게 너와 나
시간의 파도를 넘어
2045년으로 흘러가자

흘러간 물결에 후회는 없겠지
2045년에도 우린 같은 별 아래
사랑이란 바람만 가득하면
세상이 멈춰도 변하지 않아

끝없이 부는 바람 따라
너와 나는 영원을 노래해

너와 쌓아 올린 시간들이 반짝여
너의 눈엔 어떤 색으로 물들었을까?
사랑이란 바람만 가득하면
세상이 멈춰도 변하지 않아

잔잔한 바다 위에 춤추는 달빛처럼
지금도 그때도, 2045년을 꿈꿔
지금도 그때도, 2045년은 여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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