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도적 조종사, 자신의 길을 열다
작성자 | 하늘누리 항공마케터 이솔
날짜 | 2025.04.30.
항공기 | DA40NG, DA42NG, Cessna 172S, EV-97, Savanah
Q. 반갑습니다, 교관님.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하늘누리 경비행기 교육원에서 비행교관으로 근무 중인 조성진입니다.
초성대학교 항공운항학과를 졸업하고, 신한에어 영암 비행교육원에서 Cessna172S와 EV-97 경량항공기로 비행교관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현재는 사업용 조종사 육상단발/다발, 계기비행증명, 초급조종교육증명, 경량항공기 조종사 및 조종교육증명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Q. 비행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학창 시절부터 드론과 비행기에 많은 관심이 있었습니다. 다양한 항공 진로를 고민하던 중, ‘직접 비행기를 조종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자연스럽게 항공사 운항승무원을 목표로 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항공운항학과에 진학하며 조종사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고, 현재도 민간 항공사 운항승무원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꾸준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Q. 비행 중 위기 상황을 겪으셨던 적이 있다면 들려주세요.
학생 조종사 시절 여수로 솔로 크로스컨트리 비행을 나가던 중, 출항 직후 프로펠러 RPM에 이상이 생긴 적이 있었습니다.
파워를 45% 이상 쓸 수 없는 상황이었고, 즉시 훈련공역 주파수에 이상 상황을 보고했습니다. 주변 항공기들이 진로를 양보해 주었고, 안전하게 활주로로 회항해 착륙할 수 있었습니다.
점검 결과 실제로 터보차저 시스템에 문제가 있었고, 빠르게 인지하고 판단했던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 경험을 통해 항공기 시스템에 대한 이해와 비정상 상황을 인식하는 능력의 중요성을 절감했습니다.
Q. 비행 교육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하지만 교육 자체로 보자면, 조종사의 모든 조작에 담긴 목적과 원리를 이해하고, 이를 실제 비행에 적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학생들이 단순히 따라 하기보다는 ‘왜 이 조작이 필요한지’ 이해한 상태에서 주도적인 비행을 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습니다.
항공기의 움직임과 시스템을 이해하는 것은 곧 비행실력뿐만 아니라, 비상상황에서의 대처 능력의 바탕이 됩니다.
Q. 앞으로의 교육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비행 교육은 교관과 교육생 간의 소통과 신뢰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교관을 믿고 따라와 주시되, 궁금한 것이 있다면 언제든지 적극적으로 질문해 주세요.
저 역시 모든 교육생들이 저를 믿고 비행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공부하고 소통하는 교관이 되겠습니다.
작성자
하늘누리 항공마케터 이솔
기록일
2025.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