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글과 함께해 주시는 작가님들께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작가님들의 글을 읽을 수 있어서 저의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일곱 권의 [슬기로운 주체생활]에 대략 2011년-2023년 사이에 썼던 글들을 다듬거나 줄이거나 늘리거나 하면서 정리하여 책에 담았습니다.
그 작업을 <담대한 구상>이라고 이름 붙이기도 했습니다. 그 말 자체에 큰 의미는 없습니다. 지난 10년을 단순히 추억하는 것이 아니라 글로 쓴 생각들을 통해 앞으로의 10년의 삶에 대한 스스로의 다짐을 담은 표현입니다.
그 다짐은 기후, 경제, 전쟁 위기라고 불리는 지구 환경으로 인해 위축되기보다 오히려 더 담대하게 생각하며 현실을 지어가겠다는 다짐의 표현이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담대한 구상’이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긴 호흡으로 멀리 내다보며, 지금 여기에서 매 순간 정성을 다하며, 순간을 영원으로 살아보겠다는 다짐이기도 합니다. 이미 그토록 하루하루를 치열하게 살아내고 있는 벗들을 떠올리면 새삼스러울 것 없는 다짐이기도 합니다.
글을 통해서 그 시간과 생각을 정리하면서 다시 떠오른 단어는 ‘연속성’입니다. 지난 10년과 앞으로의 10년은 결코 멀지도 길지도 않으며, 연속적일 수밖에 없기에, 그 시간들을 흐르며 연속적이게 하는 ‘삶의 진리’를 길어 올리려 애쓰게 됩니다.
저의 글들에서 드러난 자본주의, 자유, 평등, 사랑, 아름다움, 개인, 희생, 권력, 관계, 노동, 국가, 공동체, 우정, 평화, 책임, 자율, 행복, 민주, 인권, 생명, 죽음 등등에 대한 이야기들을 통해 ‘삶의 진리’라는 이름으로 당신과 내가 만날 수 있다면 그 또한 글을 쓰는 기쁨이겠습니다.
위기가 가속화하고 있다는 것도 사실이지만 그 어떤 위기가 닥치더라도 나와 당신, 우리의 고귀한 삶의 시간을 ‘슬기로운 주체’로서 생활해 보자는 것이고 그것은 ‘나다운 우리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살아내는 것이라고 여깁니다.
여전히 브런치북에 담지 못한 지난 글들이 눈에 띄지만 [슬기로운 주체생활] 8권부터는 주로 7권까지 실은 글들을 다시 찬찬히 살펴보면서 지금으로부터 10년을 살아갈 글들을 써보려 합니다. 다시 쓰는, 오래된 미래에 대한 즐거운 글쓰기가 될 것입니다.
작가님들, 글 감사히 읽고 있습니다.
오늘도 마음을 담아 응원합니다.
작가님들의 글도. 삶도.
2023. 10. 9.
영진 씀.
슬기로운 주체생활7
https://brunch.co.kr/brunchbook/ha2038
슬기로운 주체생활6
https://brunch.co.kr/brunchbook/ha2037
슬기로운 주체생활5
https://brunch.co.kr/brunchbook/ha2036
슬기로운 주체생활4
https://brunch.co.kr/brunchbook/ha2035
슬기로운 주체생활3
https://brunch.co.kr/brunchbook/ha2034
슬기로운 주체생활2
https://brunch.co.kr/brunchbook/ha2033
슬기로운 주체생활1
https://brunch.co.kr/brunchbook/ha2023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