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임신당뇨 검사날.

20화 - 좋은 엄마가 될거예요.

by 데이지

23주, 드디어 임신당뇨성3주,

드디어 임신당뇨검사를 하는

날이 다가왔다.




✔️임신성 당뇨란?

정의 : 임신 중기 이후 진단된 당뇨병.

원인 : 태아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에 의해 인슐린 저항성이 생김.




임신성 당뇨가 진단되면

식단부터 신경쓸게 너무 많아지기에

임신 중 가장 경계해야했던 검사였어요.


원인에서도 알 수 있듯,

임신전에는 없었으나 임신 후

호르몬에 의해 생기는 당뇨병으로

사실 임산부가 예방할 방법은 없었죠.


저 역시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여러 커뮤니티와 인터넷을 찾아봤지만

모두 복불복이었다는 후기 뿐이더라고요.


내가 조절 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님을 깨닫고는

음식도 먹던 대로 먹고, 운동도 하던대로 했어요.


그렇게 내려놓으니까 오히려

마음이 편해지더라고요.




임당 검사 당일,

시약을 먹기 2시간전부터

금식을 해야해요.



병원에 방문해 바로

글루오렌지라는 시약을

받아먹고 1시간 후 채혈을 해요.


빈속이고, 좀 느끼한 음료를 먹어서인지

검사하기 전 1시간이 정말 죽겠더라고요.


속은 울렁거리고, 토할 것 같은 느낌에

쇼파에 거의 누워있다시피 1시간을 보냈어요.


항상 병원은 혼자다녔는데,

몸이 힘들어서 그런지 그날따라

남편이 함께 오지 못한게 새삼 서운해졌어요.


서운함을 뒤로한채 혼자 꾸욱

참다보니 시간을 흘렀고, 채혈시간이 다가왔죠.


1시간 후 채혈을 하고 귀가하면

2-3일 이내로 정상이면 문자통보,

임당확정인 경우 전화통보로 준답니다.


병원에서 나오자마자, 빈속을 채우기위해

식당에가서 밥을 먹었지만 울렁거림이

가시질 않았고, 더위에 더 컨디션이

저조해진 느낌이 들더라고요.


버스를 타기엔 너무 힘들것 같아

바로 택시를 타고 집으로 귀가했어요.




오자마자 에어컨을 강으로 켜놓고,

바닥에 누워 숨을 고르니 조금은

나아지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래도 울렁거림이 계속되서

일부러 한 숨자고 일어났어요.


'띠링'


2-3일은 걸린다는 검사 결과가

저는 당일 오후에 바로 왔는데,

통과했다고 문자로 통보받았답니다.



그 순간, 긴장감이 풀려서 그런지

컨디션이 훅 좋아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기준치 139에서 117로 정상!




임신 중 시행하는 모든 검사는

산모와 태아의 건강과 직결되기

때문에 항상 긴장이 될 수 밖에 없어요.


그래서 더 많이 흔들리고, 불안해지는게

어쩔 수 없는 마음이더라고요.


그럴수록 언제나 지금 해야하는 일,

지금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는 연습을

하는 게 참 많은 도움이 된다는 걸 느끼는 요즘이에요.


벌써 24주로 임신기간의 절반을

지나고 있는 지금, 조금씩 조금씩

스스로 임산부라는 것이 익숙해지는 것 같아요.


요즘은 태동도 자주 느껴져서

초기에 비해 불안감도 많이 떨어졌답니다.


확실히 뱃속의 아이의 존재감이 느껴질수록

엄마는 안정감, 안도감을 느끼게 되더라고요.


큰 검사들을 하나씩 잘 넘기고 있는

둥이들이 대견하면서도 고맙게 느껴지는 요즘,

더 건강하게 몸을 챙기고 부지런히 움직여봐야겠어요!

수, 목, 금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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