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에 일어나 휴대폰 알람을 보고 매우 놀랐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작가 중 한 분이신 한강 작가께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셨다는 뉴스 헤드라인이 뜬것이다. 한국 최초일 뿐만 아니라 아시아 여성 최초 노벨문학상이라니, 세계의 비주류로 살아가고 있는 사람 중 하나로써 이번 노벨문학상은 함께 기뻐할 수 있는 역사적인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소외되어 가는 것들의 의미와 존재가 부활하는 곳. 작가가 구축해 놓은 그 섬세한 이데아에 많은 이들이 한 발자국 가까이 다가간다는 희망찬 느낌. 그것이 나를 이토록 설레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