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집: Ummagumma(1969)
처음 이 LP를 샀을 때 미장아빔을 적용한 커버 디자인과 앨범명에 관심이 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핑크 플로이드의 앨범 커버 디자인은 예술에 가깝고 나름 의미가 있습니다. 게다가 앨범명도 많은 의미를 함유합니다만 이 앨범명(성교 혹은 거시기 정도)은 당황스럽습니다. 그나마 에머슨, 레이크 & 파머의 <Brain Salad Surgery(구강성교)>의 의미와 디자인보다는 점잖다고나 할까요?
당시 영국 록계가 마약, 섹스 등에 관대했고 사이키델릭 음악을 추구한 핑크 플로이드로서는 앨범명에 그다지 엄격하지 않았을 겁니다.
핑크 플로이드: 데이비드 길모어, 쥬디와 로저 워터스, 리차드 라이트, 닉 메이슨작품 구성은 독특합니다.
LP1: 라이브 앨범
버밍햄과 맨체스터 실황
1, 2, 3집의 대표곡들을 선별하여 공연
LP2: 스튜디오 앨범
애비 로드 스튜디오 녹음
멤버들의 솔로 작품을 하나씩 수록(워터스는 두 곡)
향후 워터스와 길모어가 비틀즈의 레논과 매카트니처첨 작곡상의 우위를 점하게 되지만 메이슨과 라이트의 작품도 무시할 순 없습니다. 비틀즈의 해리슨과 스타를 간과할 수 없는 것과 비슷합니다.
핑크 플로이드는 혁신적인 사운드를 만들기 위해 신시사이저, 멜로트론, 키보드 등을 여느 록 밴드처럼 활용합니다만 이들이 갖춘 악기는 그 수와 양이 상당합니다.
앨범 요약입니다.
★4집: Ummagumma★
라이브에 강한 밴드의 면모
멤버들의 작품이 적절히 안배된 앨범
사운드의 진일보
핑크 플로이드 사운드는 계속 진화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가 임박하였습니다.
5집으로 이어집니다.
핫불도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