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 플로이드 2집

비밀 한가득

by 핫불도그

2집: A Saucerful of Secrets(1968)

1967년 데뷔작을 발표한 핑크 플로이드는 즉시 다음 작품 제작에 들어갑니다.

전부터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던 바렛은 녹음과 공연이 불가능한 상황이 됐고 그를 보완하기 위하여 데이비드 길모어가 영입됩니다. 이때문에 이 앨범의 반은 바렛의 기타 그리고 나머지 반은 길모어의 기타로 채워집니다. 바렛은 1968년 1월 공식적으로 밴드를 떠나 고향 농장에 정착하였고 록계에서 영원히 사라집니다.


작품은 총 7곡으로 바렛의 곡은 1곡이며 로저 워터스가 대부분의 작곡에 기여하게 됩니다. 주목할 점은 키보드의 라이트가 4곡에서 리드 보컬을 맡고 있습니다. 그는 핑크 플로이드 결성 당시 기타에서 키보드로 전환했습니다.

핑크 플로이드(L-R): 로저 워터스, 시드 바렛, 닉 메이슨, 리차드 라이트

커버 디자인은 아트 디자인 컴퍼니인 힙노시스의 창업자 스톰 토저슨이 맡았고 마블의 닥터 스트레인지 배경에 멤버들이 작게 보이도록 디자인했습니다.


주요 곡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Let There Be More Light(빛이 더 있기를)

Set the Controls for the Heart of the Sun(태양 중심을 향한 마음의 평정)

A Saucerful of Secrets(비밀 한가득)

Jugband Blues(저그밴드 블루스)

"Set the Controls ~"의 가사는 워터스가 당나라 시에서 차용하였고 "Jugband Blues"는 바렛 곡입니다.

앨범 전체에 퍼지는 사이키델릭 사운드는 여전하나 귀에 감기는 소품들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앨범을 정리해 볼까요?

★2집: A Saucerful of Secrets★
시드 바렛의 출발과 데이비드 길모어의 도착
바렛의 기타에서 길모어의 기타로의 전환
로저 워터스 스타일로의 작품 지향
핑크 플로이드의 사이키델릭 록 작품

3집으로 이어집니다.

불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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