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크스
롤라, 빅토리아, 에이프맨, 플라스틱맨
킹크스(Kinks, 1963~1997)
킹크스(L-R): 피트 달톤, 믹 애보리, 데이브 데이비즈, 레이 데이비즈1963년 런던에서 결성된 4인조 밴드 킹크스. 이들을 따라다니는 단어가 있습니다.
★브리티시 인베이전★
1차: 비틀즈와 롤링스톤즈
2차: 후, 킹크스, 그리고 무디블루스
3차: 애니멀스, 야드버즈, 만프레드만 등 수많은 밴드들의 무차별 폭격
1960년대 중반 영국의 록(팝) 음악이 미국 음악계를 강타한 일련의 과정을 일컫는 말입니다.
최전선에 비틀즈와 롤링스톤즈가 있었고 이어서 후와 킹크스가 진격합니다. 그 이후는 헤아릴 수 없습니다.
킹크스는 브리티시 인베이전을 대표하는 록(팝) 밴드입니다. 30년 이상 밴드가 유지되었고 지금도 주축 멤버들이 솔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주요 멤버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라인업★
레이 데이비즈(1944~): 리듬기타, 보컬
데이브 데이비즈(1947~): 기타, 백보컬
피트 퀘이프(1943~2010): 베이스, 백보컬
존 달톤(1943~): 베이스, 백보컬
믹 애보리(1944~): 드럼
데이비즈 형제와 퀘이트가 4인조로 만들었습니다. 형 레이 데이비즈가 대부분의 작곡을 하는데 위트 있는 가사와 재미있는 노래가 특징입니다. 이들의 연주 또한 뛰어납니다. 베이스는 퀘이트가 떠난 후 달톤이 대신합니다.
킹크스의 앨범은 보면 볼수록 훌륭합니다.
이미 전설이 된 비틀즈나 롤링스톤즈와 비교하지 않고 감상하면 더 빛을 발한다고나 할까요?
1960년대 중반에서 1970년대 초반까지 발표한 앨범은 지나칠 게 없습니다.
여기서 두 장을 골라봤습니다.
1969년 7집: 아더(대영제국의 쇠퇴와 멸망)
앨범 제목은 거창하지만 골계미라고나 할까요?
앙증맞은 그리고 예술적인 커버 디자인이 돋보입니다. 아래에 대영제국(?)의 빅토리아 여왕과 아더 가족이 나오는군요.
아더 집안 이야기에는 한국전도 나옵니다.
대영제국 아더, 원탁의 테이블 아더왕도 아닌 진짜 아더의 이야기.
그리고... 앨범에는... 빅토리아와 플라스틱맨이 있습니다.
다른 곡들도 같이 들어보세요. 콘셉트 앨범이라 흐름이 있습니다.
1970년 8집: 롤라 대 파워맨
이 작품에는 타이틀곡 롤라 그리고 에이프맨이 있습니다.
두 앨범은 킹크스의 대표작입니다. 록과 팝 역사를 대표하는 작품이 너무 많지만 두 장을 골랐습니다. 그리고 여기에는 사람과 관련된 노래 네 곡이 있습니다.
롤라
빅토리아
에이프맨
플라스틱맨
이 노래들은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킹크스에 영향을 받은 후배 뮤지션들은 많습니다.
브릿팝에서는 특히 블러, 오아시스, 펄프를 꼽을 수 있습니다. 펑크록으로 가면 레모네이즈와 클래시가 있습니다. 그만큼 영국 록 역사에서 킹크스의 위상은 매우 높습니다.
이들의 재결합 여부는 늘 여전히 세간의 관심사입니다. 오아시스보다 가능성은 높지만 현실적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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