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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핫불도그 May 03. 2024

캐롤 킹 (2)

카네기 홀 라이브

The Carnegie Hall Concert

캐롤 킹 두 번째 글입니다.

1971년 2월 발표한 2집 <Tapestry>는 공전의 히트를 기록합니다. 상업적 성공과 프로모션을 추진력으로 4개월 후 보수적인 카네기 홀에서 한 차례의 공연이 성사됩니다. 공연 티켓은 진작에 매진된 상황.

홀을 가득 채운 관객들의 모습. 대단합니다.

뉴욕 브루클린 토박이 캐롤 킹의  금요일 밤 첫 콘서트는 이런 분위기 속에서 출발합니다.

무대에 홀로 등장한 킹은 피아노에 앉아 첫 곡으로 "I Feel The Earth Move"를 부릅니다.

좌: 공연 순서,  우: 공연 당일 카네기 홀 입구

공연 전까지 캘리포니아에서 활동한 킹은 두 번째 곡으로 "Home Again"을 선사합니다. 연주가 이어지면서 세션이 추가되고 무대는 서서히 달아오릅니다. 그리고 열여섯 번째 연주에서 스페셜 게스트로 제임스 테일러의 등장.

세 곡이 메들리로 이어집니다.

"Will You Still Love Me Tomorrow"

"Some Kind Of Wonderful"

"Up On The Roof"

마지막 곡 "A Natural Woman"을 마친 후 킹은 퇴장합니다.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캐롤 킹과 제임스 테일러는 1970년 헐리우드 트루바드루 클럽 공연을 통하여 친구이자 음악 파트너로 교류하게 됩니다. 서로에게 음악적 영감을 심어주면서. 킹과 테일러는 2007년 밴드를 재결성하였고 2010년 투루바드루에서 공연을 합니다.

2010년 재결합 투어(사진: Elissa Kline)

이때 테일러는 62세, 킹은 68세였는데 사진 모습은 그렇게 보이지 않지요? 게다가 이들의 케미가 여기까지 전달되는 것 같습니다.

1970년대 공연 장면(사진: Jim McCrary)

1971년 여름 밤을 수놓은 킹의 공연은 오랫동안 발매되지 않다가 25년이 지난 1996년 가을 출시됩니다. 글 앞머리 앨범 커버 우측 하단의 "From the Vaults(금고에서 꺼낸)"라는 표현을 확인하세요. 정규 앨범 <Tapestry>와 라이브 앨범 <The Carnegie Hall Concert>를 비교해가며 감상하시면 더 즐거운 시간이 되겠군요.


PS: 킹의 초기 음악에 지대한 영향을 준 음악 파트너이자 남편은 제리 코핀인데 다음 글에서 소개를 해야겠군요.

불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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