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북 팻 메스니 09화

팻 메스니 솔로 (7)

로드 투 더 선

by 핫불도그

Road to the Sun

팻 메스니의 2021년 앨범입니다. 메스니는 그룹 활동과 병행하여 자신만의 음악적 탐험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1970~1990년대 그의 음악을 좋아하는 분들은 낯설 수 있지만 메스니는 2000년대 이후 자신만의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앨범 <태양으로 가는 길>은 메스니의 연주가 제한된 앨범입니다. 오히려 그의 작품을 다른 뮤지션이 연주하고 메스니가 제작한 작품이라고 보는게 적절할 것 같군요.

이 "태양길" 앨범은 두 곡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곡은 부제가 있습니다. 세 번째 곡은 보너스 트랙입니다.

첫 곡은 메스니 작품을 클래식 기타리스트인 제이슨 뷔유가 연주합니다. 클래식과 유사하게 네 악장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두 번째 작품은 여섯 개의 부제로 구성되었고 LA 기타 사중주(LAGQ)가 연주합니다. 이 작품 제목이 "태양으로 가는 길"입니다.

세 번째 곡은 보너스 트랙으로 에스토니아 출신인 아르보 패르트 작품이며 메스니가 피카소 기타를 연주합니다. 패르트는 ECM의 대표 작곡가로 네오 클래식과 종교음악에 천착하고 있습니다.


앨범 녹음에 참여한 연주자들의 모습입니다.

제이슨 뷔유, 엘에이 기타 사중주와 팻 메스니

제이슨 뷔유, 엘에이 기타 사중주(LAGQ), 그리고 팻 메스니가 보입니다.


이 앨범은 팻 메스니의 이전 작품들과 많은 차이를 보입니다.

여섯 명의 기타리스트들이 어쿠스틱 기타만을 연주

클래식 기반에 재즈를 가미한 작품

메스니의 연주는 한 곡이며 제작자로서의 역할에 집중

작곡가로서의 메스니가 클래식적인 작품을 시도


또한 앨범의 아트 디자인이 환상적입니다.

검은등제비갈매기와 긴꼬리제비갈매기가 태양길의 주인공입니다. 태양과 이어지는 도로를 배경으로 제비갈매기들의 모습을 콜라주로 표현하였는데 르네 마그리트 작품과 유사하지 않나요?

20대에 열심히 들었던 스틱스의 명반 <The Grand Illusion> 앨범 커버가 생각납니다.


제작은 팻 메스니와 스티브 로드비가 했습니다. 로드비는 1980년대부터 메스니와 함께한 베이스 기타리스트입니다.


메스니의 음악은 변화하고 있습니다. 그게 대중적이지 않고 재즈답지 않을 수 있습니다.

60대 후반에 접어든 그로서는 당연한 시도가 아닐까요?

불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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