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Jun 10. 2024
팔레 다니엘손
요약 및 추천작
Palle Danielsson(1946~2024)
팔레 다이엘손(사진: Sune Andersson)1946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닐스 폴 다니엘손으로 태어난 더블 베이시스트 다니엘손은 팔레 다니엘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럽 재즈는 프리와 아방가르드 재즈가 코어라고 할 수 있는데 그 또한 프리 재즈를 지향합니다. 1960년대 중반 스톡홀름 음학원 졸업 후 1960년대 후반부터 리 코니츠, 스티브 쿤 등의 음반 작업에 참여하였고 카린 크로그, 보보 스텐손, 에제 텔린, 얀 가르바레크 등 스칸디나비아 뮤지션들과 연주하였습니다. 50년 이상 활동하며 유럽 재즈계를 대표하는 베이시스트로 차리매김한 다니엘손이 2024년 5월 77세로 삶을 마감하였습니다.
다니엘손의 영원한 안식과 평화를 기리며 그가 남긴 앨범 몇 장을 추려봅니다.
1973: 알티시모
1973년 다시 리 코니츠의 앨범입니다. 다니엘손은 1968년 리 코니츠의 앨범 <알토 서미트>에 참여한 이력이 있습니다. 요아킴 쿤(피아노), 팔레 다니엘손(베이스), 한 베니크(트럼)의 리듬 섹션 트리오에 게리 바츠, 재키 맥린, 찰리 마리아노, 그리고 리 코니츠가 알토 색소폰을 맡고 있습니다. 네 대의 리드 악기가 알티시모로 돌진합니다. 다니엘손은 따라갑니다. 그냥.
1974: 위치-타이-투
노르웨이 나아가 스칸디나비아 그리고 더 나아가 유럽 재즈를 대표하는 색소포니스트 얀 가르바레크의 대표작입니다. 얀 가르바레크(테너 및 소프라노 색소폰), 보보 스텐손(피아노), 팔레 다니엘손(베이스), 욘 크리스텐센(드럼) 쿼텟입니다.
보보 스텐손 대신 키스 자렛을 넣으면 키스 자렛의 유러피언 쿼텟이 됩니다. 가르바레크는 이 앨범 이전에도 유럽의 여러 뮤지션들과 뛰어난 작품을 많이 발표하였습니다. 그의 작품 정점에 있는 앨범 중 하나가 <위치-타이-투(물의 영혼을 기리는 인디언 구호)>입니다. 어메리칸 인디언 출신인 색소폰 연주자 짐 페퍼의 곡 "위치-타이-투"를 커버하였고 앨범명으로도 사용하였습니다.
1978: 마이 송
말할 필요가 없는 앨범입니다. 1990년대 국내 재즈 붐을 일으킨 키스 자렛. 이 앨범은 그의 주요작이며 동명 타이틀 곡이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또한 키스 자렛의 유러피언 트리오와 얀 가르베르크라는 노르웨이 색소포니스트를 재발견하게 된 앨범이기도 합니다. 여기에 다니엘손이 있었습니다. 제목에 관련 글을 링크했습니다.
1977: 게이징 드림즈
재즈와 월드 뮤직을 지향하는 시타리스트 콜린 왈코트의 1977년 2집입니다. 왈코트는 국내에 코도나라는 트리오의 멤버로 알려져 있습니다. 앨범 <꿈을 응시하며>는 퀸텟으로 콜린 왈코트(시타, 타블라), 돈 체리(트럼펫, 플루트), 존 애버크롬비(기타, 만돌린), 팔레 다니엘손(베이스), 돈 엄 로망(퍼커션, 탬버린, 베림바우) 라인업입니다.
1985: 어 나이트 인 코펜하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