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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핫불도그 Jul 20. 2024

국악과 춤 (1)

개요

한국음악의 약자인 국악은 누가 어디서 향유하냐에 따라 정악과 민속악으로 대별됩니다. 정악은 궁중, 사대부 등 지배층에서 즐기던 음악입니다. 민속악은 백성들의 삶과 함께 한 음악입니다. 유사한 음악이라도 정악이냐 민속악이냐에 따라 표현 방식 혹은 용어가 다를 수 있습니다. 국악에 입문하여 여러 갈래의 음악을 듣다 보면 님들의 마음을 흔드는 작품이 있을 겁니다. 그게 악기 연주일수도 노래일수도 혹은 춤일 수도 있습니다. 국악의 종류를 기악에 따라 노래에 따라 분류를 하였습니다.


이번에는 춤의 갈래를 기준으로 국악을 살펴보려 합니다.


민간의 춤은 아래와 같이 분류할 수 있습니다.

관아 및 교방의 춤: 관아는 조선(고려) 시대 행정구역에 따라 나눈 지방의 행정기구입니다. 관아는 행정기구인 청사가 위치한 마을이며 여기의 장으로 수령이 있었습니다. 수령의 대표적인 예가 사또입니다. 교방은 기녀들이 가무를 배우는 기관입니다.

놀이춤: 세시풍속, 사회풍자 등과 관련되며 놀이에 중점을 둔 춤입니다.

농악춤: 농자천하지대본. 사농공상. 신토불이. 우리의 것 우리의 전통이자 생활과 관련되어 농사는 현재도 산업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촌락 단위로 연중 행사가 진행되는데 농경 활동과 관련된 춤입니다.  

예인춤: 춤을 전문으로 하는 예인들이 행하는 춤입니다.

의례춤: 민속에서 보이는 다양한 의례에 추는 춤입니다. 주로 무속신앙에 영향을 받은 무속춤과 불교와 관련된 불교춤으로 니뉩니다.

탈춤: 양반을 포함 다양한 백성들을 얼굴 모습을 탈로 만들어 이를 쓰고 춤으로 표현합니다. 동물로는 사자탈이 있습니다.

춤사위: 장단에 맞추어 머리, 몸통, 팔, 다리, 손, 발로 추는 춤의 기본 단위입니다. 춤사위는 춤의 갈래이지만 다른 갈래를 구성하는 요소이기도 합니다. 춤사위들이 연결되어 동작절을 만듭니다. 춤사위는 동작절에 따라 맺는 춤사위, 어르는 춤사위, 푸는 춤사위가 있습니다.

한편 궁중의 춤은 다음과 같습니다.

일무: 종묘 제례에서 여러명의 무용수들이 세로로 줄을 서서 추는 춤으로 제례무 혹은 줄춤이라고도 합니다.

당악정재: 정재는 궁중의 춤이라는 의미입니다. 고려 시대 당송의 춤을 들여오게 되는데 당악정재라고 합니다.

향악정재: 한편 당송의 춤이 아닌 우리나라 고유의 춤을 향악정재라고 합니다.  

춤사위: 민간의 춤에서 살펴봤듯이 춤사위는 여러 갈래의 춤을 구성하는 요소이자 춤의 단위입니다. 춤사위는 각 춤에 따라 달라집니다.


다음 편부터 각 갈래에 포함되는 춤을 따라갑니다.

불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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