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처한 상황을 반전시키는 법
우리들은 가끔 자신이 처한 상황을 원망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게 되는 것 같습니다.
‘내가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것이 없어서 남들과 비교하여 경제적으로 힘들어...’, ‘회사의 상사가 너무 고압적이라 회사다니기가 힘들어... ’왜 꼰대들이나이나 기득권들은 다음 세대 생각은 하지 않고 자기들 이익만 챙기는 쪽으로 사회를 조성해 나갈까?‘ 이런 내가 처한 환경을 생각해볼때 저절로 한숨이 나오면서 ‘ 세상은 왜 이리도 더러울까?’ 하다고 하면서 사회에 대한 원망을 하게 되곤 합니다. 상황이나 환경을 원망하다 못해 예를 들어 정 안되면 내가 속한 조직이나 회사를 떠나는 방법도 있을 수도 있겠지만 퇴사 이후의 대략적인 계획없이 무작정 회사 등을 떠난다는 것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각박한 사회현실을 감안해 볼때 거의 자살행위라고도 볼 수 있는...
이런 경우 대부분의 자기계발서에서는 환경이나 상황에 대한 원망을 하는 대신에 ‘당신 자신을 변화사켜라’고 하는 조언을 합니다. 왜 내가 처한 상황을 바꾸려고 노력하는 것보다 나 자신을 바꿔야 한다고 할까요? 자기계발서 에서는 ‘당신이 모든 일의 원천이고 근원이기 때문에 당신을 바꾸면 모든 상황이 당신을 위해 변화될 것이다!‘ 는 요지의 이야기를 많이 들려주는 것 같습니다. 지당한 말씀입니다. 모든 일에 긍정적으로 그리고 나의 작은 습관들을 지속적으로 고쳐나가면 어려운 상황이 반전될 수 있음은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처한 현실로 돌아와서 생각해보면 현실적으로 내가 처한 어려운 상황을 단기적으로나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차라리 나를 바꾸는 것이 더 빠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내가 진심을 담아 건의한다고 할지라도 나를 괴롭히던 직장상사가 하루 아침에 개과천선하여 원만한 업무지시를 내려줄 리가 만무하고, 내가 받는 급여가 만족스럽지 않고 업무가 적성에 맞지 않는 상황인데 갑자기 급여가 늘어나거나 업무가 나에게 맞도록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며, 기득권의 이익을 대변하는데 최적화되어있는 기존의 사회제도가 내가 피켓을 들고 광장에 나가서 변화의 목소리를 외친다고 할지라도 쉽사리 바뀌지 않는... 이 부분에서 현재 내가 처해있는 상황을 바꾸는 것이 과연 쉽게 이루어지는 것일까? 하는 자조적인 생각이 들게 됩니다.
물론 자신의 평생의 목표를 가지고 사회상황이나 제도 및 관습 등을 변화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자신의 의견을 주장하는 존경해야 마땅한 선각자 분들도 계시지만, 평범한 삶을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는 자신의 상황을 바꾸기 위해 도전할 용기도 시간도 자원도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평범한 우리가 상황을 바꾸기 위해 지속적으로 싸워나갈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게 되는...
그러나 ‘나를 바꾸는 것’은 그저 어려운 현실을 인정하고 타협하는 ’좋은 게 좋은 것이다‘ 하는 것이 절대 아닌 것 같습니다. ‘나를 바꾼다’는 것은 현재 자신이 처한 환경을 원망하는 대신, 내가 처한 상황이나 환경을 인정하고 그 상황을 극복할 수 있거나, 내가 처한 환경을 떠나 새롭게 경험하게 되는 환경이나 상황일지라도 여기에 원만하게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쌓아나가는 과정이라고 판단합니다.
궁극적으로는 나를 바꾸어 나감으로서 어느 시점이 지났을때 나를 괴롭히던 외부의 환경이 더 이상 나를 간섭할 수 없는 경지에 이르는~ 미래에는 내가 처할 상황을 스스로 만들어갈수 있는 능력자가 되는 것을 상상하면서... 지금 당장 힘들어도 내 자신을 변화시키는 데에 자신의 역량을 조금이라도 쏟아부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내 환경 때문에 아무 것도 못해!‘ 가 아닌 , ’그래도 나는 해볼거야!‘ 하면서요~
난 못해"라는 말은 아무 것도 이루지 못하지만, "해볼거야" 라는 말은 기적을 만들어 낸다.
-- kabb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