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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실전철학 Nov 22. 2024

질문의 중요성

작심삼일을 타파하는 법

평범한 회사원이 격렬한 회사일을 마치고 퇴근하면서 나는 이렇게 사는 것이 맞는 건가?’ 하면서 분위기 전환을 위해 ‘소소한 뜨개질을 배워볼까??’, ‘요즘 테니스가 유행이라는데 테니스 강습장에 등록할까’ 등의 나름 무엇인가를 해보려고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처음에는 의욕적으로 새로운 분야를 배워보자고 시작하지만 중간도 가지 못하고 중도 포기하는 경우가 흔하지요. 이런 경우 세계 모든 이들의 기본적인 습성인 ‘작심삼일!’ 덕분에 그런 것도 있겠지만, 제 경우에는 ‘나는 이것을 왜 하고자 하는가“ 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이 없이 시작해서 그 진행 과정이 멈추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를 들어 ‘필라테스’, ‘독서모임 나가기’, 등 요즘 유행하는 분야에 ‘시작해보자!’ 하면서 진입하게 되는데... 그런데 익히 아시겠지만 뭐 좀 하려고 했지만 작심삼일이 계속 반복되게 되지요~ 멋진 몸매를 꿈꾸며 필라테스 클럽에 등록했는데 몇 번 안나가서 해당클럽만 돈벌게 해주고... 서점에서 굳은 의지로 책을 산 후 독서모임에 한번 나가보았는데 ’왜 이렇게 어려운 이야기만 나누시는지...‘그리고 집에 와서 구입한 책들을 조금 읽어보지만 머리만 아프기에 조금 읽다가 던져버리는 등...     


어떻게 보면 작심삼일을 극복하는 것은 인간의 본성(?)에 반하는 것이기에 쉬운 일은 아닌것 같습니다. 하지만 작심삼일에서 벗어나는 방법으로 ‘자신에 대한 깊은 질문’을 해보는것이 도움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단 자신이 어떤 것을 시도하기 전에 ‘나는 이것을 왜 하고자 하는가“ 질문을 던져 보면 자신 만이 알 수 있는 여러가지 이유가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남들이 좋다고 하니까...‘, ’ 그냥 보기에 신기한 것 해 보면 회사일 하느라 생긴 울적한 마음을 달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질문을 던진 후 계속 생각해보면 ’내가 지금 하고자 하는 것이 내게 진짜 필요한 것일까?‘ 하는 질문으로 그리고 ’내게 가장 필요한 분야는 무엇일까’라는 질문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 이런 과정을 통해 현재 내게 맞지 않는 분야를 피해서 현재 나에게 가장 필요하고 나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분야(이것이 취미이던 업무적 관련성이 있던 간에...)를 만날 수 있게 된다고 봅니다. 몇 단계의 질문을 통해 본질적으로 필요한 분야가 무엇인지 깨닫게 된다면 적어도 예전에 비해서는 길을 가다가 중도포기하는 확률이 줄어들지 않을까 해서요...    

  

 또한, 질문을 던짐으로서 내게 진짜로 도움이 된다고 판단되는 분야를 선택했다고 하면, ’어떻게 해야지 효율적으로 깊이있게 실행할 수 있을까 ?‘ 하는 질문을 던져볼 수도 있습니다. 무턱대고 하다가 힘들어 그만 두는 경우도 상당하기에 이런 비극(?) 을 피하기 위해서는 자신에게 맞는 방법 및 좋아하는 방향이 무엇일까 하는 질문을 한 후,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나간다면 이 또한 ’작심삼일‘을 피하게 도와주는 방안의 하나가 될수도 있지 않을련지요...     


 아울러, 자신이 선택한 분야를 실행하는 과정의 와중에서 ‘두려움 없는 질문’이 굉장히 중요한 사항 같습니다. 질문을 한다는 것은 기존의 관성에서 벗어나는 첫 번째 단계라고 할 수 있는데, 새로운 분야를 해보려고 마음 먹고 나름대로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며, 최적의 실행방법을 구축했다고 생각했는데 가다보니 ‘ 이렇게 하는 게 맞아? ’ 하는 의문점이 문득 들게 되고 이는 또 다른 질문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새로운 분야를 도전하는데  어 특정 멘토나 코치님 등을 통해 방향성이나 수행방법을 정하게 되는 경우도 있는데, 실행하다보면 미진한 부분이나 궁금한 사항이 생기는 바, 이에 대한 질문도 생겨나게 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대부분의 성인들은 어릴 적부터 남들에게 질문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 관계로, 사회인이 되어서도 질문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마도 어릴때부터 자기도 모르게 학습되어 온 ‘괜히 질문했다가 엉뚱한 것 물어봐서 창피만 당하는 것이 아니야?’ 라는 남의 시선을 의식하는 것이 생활화되어 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분야를 실행하는데 있어서 능동적으로 궁금한 것에 대해 질문하는 습관과 경험을 가지는 훈련을 하면 어떨까요? 그러면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어려움의 범위가 갈수록 줄어들 수도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해봅니다.     


질문에 대해서는 너무도 많은 위인 분들이 그 중요성을 언급해 주신 바가 있습니다. 인생의 항로를 구축하는데 있어, 우리자신을 돌아보는데 있어, 그리고 질문은 자꾸만 하던 것을 멈추려고 하는 우리 자신을 깨워 일으켜주는 하나의 죽비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중요한 것은 질문을 멈추지 않는 것이다.’ - 아인슈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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