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의 중요성 ②]

성공을 유지하는 방법

by 실전철학

투자관련 책을 읽다보면 주식시장은 수많은 사람들이 하염없이 손실을 보는 ‘피도 눈물도 없는 잔인한 곳’ 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접하게 된다. 한편으로는 주식시장에서 대박이 났다는 사람들이 종종 나오기는 하지만 끝까지 살아남는 사람은 거의 없다’는 이야기도 많이 듣게된다. 그리고 수많은 국내의 투자 대가분들의 경우도 거의 다 한번 투자로 흥했다가 투자로 망한 스토리는 한 두개씩 가지고 계신 것 같다.

가끔 만나뵙는 대표님(엄청 큰 자산가이기도 하신)께 어느날 ‘주식시장 등에서 대박을 맞은 사람이 종종 있다고 하는데 끝까지 유지하는 사람이 드물다’ 는 이야기와 관련하여 대표님의 의견을 들어보았다. 그리고 나는 대박맞은 사람들이 자기절제를 하지 못해 흥청망청 돈을 쓰다가 망하는 것‘ 이 아닐까 하는 당연한 의견을 개진해 보았다.


대표님께서는 사업이나 투자시장에 몸을 담고 있는 사람이라면 버티고 버티는 와중에 크게 버는 때가 누구에게나 한번은 온다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본인이 보아 왔을때 대박을 맞았다고 흥청망청 써서 망하는 사람을 거의 본적이 없다고도 하셨다. 투자나 사업에서 대박을 맞은 사람들이 실패하는 경우는 자신의 능력을 과신한 나머지 제2 제3의 대박을 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며, 사업하는 사람은 신규사업에 돈을 쏟아붓고, 주식하는 사람은 새로운 종목선정을 하여 자신만만하게 시장에 진입하게 되는데 여기서 거의 다 실패하는 경우가 생겼다는 것이다.


대표님의 이야기에 의하면 소위 ‘하늘의 선택(?)을 받은 자’만이 연달아 대박을 칠 수 있지, 평범한 사람의 경우는 한번 맞기도 힘들기에 일단 대박을 맞았다고 한다면 감사히 생각하고 추후의 처신에 신경을 써야한다고도 했다. 그래서 내가 다시 물어 보았다. ‘그런데 대표님은 한번 사업 대박난 것 치고는 자산이 엄청 많으신데 이것은 어떻게 설명하실 수 있으세요? 다른 비결이 있지 않을까요?’ 대표님께서 잠시 생각하시더니 이런 말씀을 하셨다. ‘본인도 사업하면서 한 번의 대박기회가 와서 재산을 일구었지만 그 뒤로는 사업을 계속 하고는 있으나 대박은 커녕 그냥 그냥 유지해왔고, 한번 자산이 모였을 때 이를 긴 시간 동안 신중히 굴리고 허투루 쓰지 않다보니 지금 이 위치까지 왔지 별다른 비결이 없다.‘ 는 철학적인 답변을 내게 주셨다.

한 사람이 손대는 사업이나 투자마다 성공을 거두는 경우는 정말 드문 것 같다. 누구에게나 오는 기회는 아니지만 일단 성공의 문턱을 밟았다면 우선 현재의 기반을 단단히 다진 후에 다음 발걸음을 내딛어야 되지않을까 하는 판단을 해본다. 투자시장에서 커다란 대박을 치는 사람들은 종종 있었다. 그러나 첫 번째 성공을 너무 과신한 나머지 보다 큰 이익을 상상하며 관리없이 무작정 두번째 세번째 투자처에 뛰어들다가 결국 가진 것을 다 잃는 일련의 과정들이 도박판과 유사한 것 같기도 하다. 마치 도박판에서 일단 큰돈을 따면 여기에 도취되어 다음 판돈을 걸고, 해당 판에서 돈을 잃은 후 이를 만회하기 위해 다음 판에 더욱 큰 판돈을 걸다가 가지고 있는 돈을 다 탕진하는...

고생을 극복하고 성공의 길로 들어서려고 하는 순간 더욱 큰 기회를 쟁취하기 위한 투자기회를 위해 전력투구 하는 것은 비난할 일이 아니며 마땅히 존경을 표해야만 할 일이다. 그러나 투자의 세계에서는 언제 보이지 않는 암초에 걸려 넘어질지 모르기 때문에 암초에 걸려 좌초되더라도 버텨낼 수 있는 자기관리와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구축해야만 한다는 당연한 사실을 이야기 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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