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을 성공으로 바꾸는 방법
8세기 호레이스 월폴이라는 영국 작가가 소개한 [세렌디프의 세 왕자]라는 설화에서 유래한 세렌디피티(serendipity)라는 단어가 있다. 인도 세 왕자가 전설 속 보물을 찾아 떠나지만 찾지 못하고 그 대신 계속되는 예기치 않은 사건 속에서 궁극적인 지혜를 얻었다는 이야기에서 유래한 내용이다.
세렌디피티(serendipity)의 원어적 정의는 다음과 같다. ①‘An unsought, unintended, or unexpected, but fortunate, discovery and/or learning experience that happens by accident. → 원하지 않았거나, 의도하지 않았거나, 혹은 예측하지 않았지만 운 좋게 발견한 것 또는 우연히 얻은 경험.
② A combination of events which are not individually beneficial, but occurring together to produce a good or wonderful outcome. → 각각이 유익하지는 않으나 함께 발생하여 멋진 결과를 만들어내는 사건의 조합.
삶에 있어 성공이 다가오는 경우, 목표에 대한 집중력을 가지고 정진에 정진을 거듭하여 성공에 도달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의도치 않은 방향에서 성공이 다가오는 경우도 있다. 아마 성공의 케이스는 전자보다 후자가 많을 것이다. 그런데, 우리들의 경우, 하고 있는 일에서 성과를 내거나 작은 성공을 거둘 경우 대부분‘ 내 자신이 잘나서...’ 라는 착각을 하고는 한다. 성공이라는 것은 한번 하고 끝나는 것이 아닌 작더라도 지속적으로 이어져야지만 커다란 성공으로 이어지게 되는데, ‘자신이 잘났다!’고 간주해 버리는 순간 성공으로 가는 길의 연속성이 끊어지게 된다.
성공의 연속성을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자신에 대한 자부심을 고취하는 대신, ‘나는 어떻게 성공했을까?’ 하는 질문을 자신에게 던져보아야 한다. 성공의 원인이 ‘소 뒷걸음질 치다가 쥐를 잡는 경우’ 같은 정말 운이 좋아서 일수도 있지만, 좋은 운을 만났다고 할지라도 내 자신이 최소한의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면 그 기회는 그냥 내 눈앞에서 사라져 버리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렇기에 질문을 통해 내가 어떤 과정에 있었고, 어떤 준비를 해왔는가 대한 점검이 이루어져야 한다.
세렌디피티(serendipity)의 한 예로 다이어트 콜라 등에 들어가는 감미료인 ‘수크랄로스’의 사례가 있다. 설탕보다 600배 더 단맛이 강한 물질인 수크랄로스는 원래 살충제에 넣으려 했던 화학 성분 이었다. 그러나 영어를 잘 하지 못했던 화학자는 테스트(test)해 보라는 말을 맛보라(taste)는 말로 잘못 알아들었고, 여기서 수크랄로스의 강력한 단맛이 발견되었다.
수크랄로스의 경우 맛을 보았던 화학자가 ‘왜 단맛이 나지?’ 하는 질문을 던지지 않았다면 각광받는 다이어트 원료는 세상에 빛을 보지 못했을 것이고, 추가적으로 수크랄로스가 단맛 을 내는 이유에 질문이 이어지지 않았다면, 살충제가 감미료로 바뀌는 극적인 과정은 생겨나지도 못했을 것이다.
성공이나 성취를 이루었다면, 그것이 이루어진 과정이나 원인에 대해서 질문을 던져보아야 한다. 또한, 질문을 던지는 과정을 통해 내게 맞는 성공 방식을 찾아 낼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만나는 여러 작은 성취들에 대한 질문을 해나가다 보면, 그에 비례하여 자신만의 성공방식도 쌓여나가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질문을 통해 쌓여진 나만의 노하우는 삶의 어려운 고비를 넘어가야 할 때 그 힘을 발휘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