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우린 많은 사회적 변화를 경험했다. 가장 큰 특징으로는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큰 변화가 있었다. 그에 따라 우린 자연스럽게 사람과 멀어졌다. 그 결과 상호 간의 ‘질문’도 함께 사라졌다. 타인에게 질문하는 것을 잊어버렸고 관심도 사라졌다. 스스로는 어떠할까? ‘내가 원하는 삶은 무엇일까?’, ‘또 무엇을 좋아할까?’라는 물음이 자연스레 사라졌다.
내가 좋아하는 것에 대해 계속 생각해 보자.
그걸 왜 좋아하는지, 좋아한다는 걸 알았을 때 어떤 느낌이 드는지 말이다.
사실 처음엔 뭐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기에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방법도 함께 적어봤다.
ㄱ. 밖으로 눈과 귀를 돌려보자.
청소년 강의를 할 때 “내가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 3가지를 적어보세요”라고 할 때 교실이 적막해졌다. 이어 “선생님 3가지나 적어야 돼요”라는 답을 많이 들었다. 사실 우리도 막상 적으려고 하면 가운데에 이름 외에는 진도가 나가지 않는다. 그럴 때 밖으로 시선을 돌려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먼저 주변을 살펴볼 때 나와 말이 통하는 친구, 함께 생활하는 사람들을 보면 내 취향을 발견할 수 있다. 또 주변 친구들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나도 그것에 대해 흥미가 있는지 생각해 보면 힌트를 얻을 수 있다.
또 사람 외에 유튜브 최근 검색어와 구독 현황도 나의 최근 관심사를 알아볼 수 있다. 요즘은 포털사이트에 검색하기 전 궁금한 거나 관심 있는 것을 유튜브에 많이 검색해 보기 때문에 데이터가 많이 쌓여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내가 닮고 싶은 사람 혹은 되고 싶은 사람을 정하고 그 사람이 어떤 생각을 품고 사는지, 어떻게 저 위치까지 올라가게 되었는지 고민해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그 사람은 처음에 어떤 흥미가 있어 그 직업까지 가지게 되었는지 말이다.
아직 내 안에서 답을 찾을 만큼 부족하다면 밖으로 눈과 귀를 열어보자.
정보사회에서 나를 둘러싼 많은 것들이 말을 전하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주의할 것도 있다. 정답을 밖에만 의존해 찾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남보다 잘하는 재능과 장점을 찾는 것이 아니다. 그것만 집중하게 된다면 결과는 끝내 못 찾을지도 모른다. 내 안에 있는 능력을 서로 비교해 봄으로써 좋아하는 것을 찾아야 한다. 평범한 장점이라도 자신의 분야와 잘 맞아떨어질 때 특별한 능력이 될 수 있다. 진짜 내가 좋아하는 게 뭘까? 고민한다면 남을 볼 여유조차 없다.
다른 사람이 아닌 ‘어제와 나’와 비교해 보자.
ㄴ. PAUSE 질문을 던져보자.
살면서 여러분이 몰입했던 장면을 모두 떠올려보자. 이러한 질문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Q1. 요즘 내가 꾸준히 하는 것은 무얼까?
Q2. 남이 어떤 말을 해도 기어이 해내고 싶은 일은 무얼까?
Q3. 몰입한 순간 나는 어떤 감정이었을까?
처음엔 잘 안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질문을 읽고 잠시 ‘PAUSE’(일시정지) 현상이 일어났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