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딧불

by 끄적


희미하게 반짝이는 불꽃들이 모여들어
아름다운 장관을 만들어낸다.

소박하고 아날로그적인 모습은

내 마음의 작은 안식처가 되어준다.


조금만 더 조금만 더 가까이 오라는

나의 간절한 마음을 알았는지

반딧불이 날아와 내 손안에 안긴다.

나를 따스하게 비춰준다.


마치 조금만 더 버티고 버텨보면

밝은 세상이 올 거라는 시그널을 보낸다.

쉴 새 없이 지친 나를 위로하며

반짝이는 희망을 보여준다.


그 작은 불빛은 무엇보다 강렬하며

나에게 용기를 불어넣어 준다.

반짝반짝 꺼지지 않는 반딧불은

아직도 내 마음을 비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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