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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수상한호랑이 Jul 26. 2024

「느낌」 - 나태주

『꽃을 보듯 너를 본다』를 읽었다옹

눈꼬리가 휘어서

초승달

너의 눈은…서럽다


몸집이 작아서

청사과

너의 모습은…안쓰럽다


짧은 대답이라서

저녁바람

너의 음성은…섭섭하다


그래도 네가 좋다.




2024.7.26. 흐르는 몸짓조차 눈에 밟혀 서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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