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연기가 되어 연기를 안 만나겠군
글 쓰기 전에 사진 한 장.
담배 끊은 지 82일 차. 2024.12.16
연기가 되었다
연기가 없어지지 않는다
무제한 연기다
평생 연기다
연기는 좋다
연기가 된 것도 좋다
만나기 싫어서 연기가 되었다
평생 연기시키는 거다
미뤄지는 것이다
담배를 평생 미루는 것이다
연기를 무제한 만나지 않는 것이다
연기가 되어 연기를 만나지 않을 것이다
이제는 자연스럽게 글을 쓰기 직전에 돈을 보낸다.
이번 한 주도 잘 버텼다는 생각을 한다.
나 외에도 금연을 하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았다.
그중에서도 TORQUE 브런치 작가님이 계신다.
2024년 12월 15일에 쓰신 글이다.
약 10일 정도 후에 금연 100일이 된다고 하는데, 이 글을 보면서 나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내 글 또한 필요한 시기에 누군가에게 힘을 줄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을 하게 된 오늘이지만, 꿈에서 담배를 피웠다.
누군가가 나를 위해 담배에 불을 붙여서 줬는데, 내가 너무 맛있게 폈다.
그럼에도 꿈에서 깨고 오늘이라는 하루를 시작하면서 담배 생각은 하지 않았다.
심지어 더욱 담배를 멀리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금연을 한 만큼, 나의 생각에도 변화가 생긴 것 같다.
무의식적으로는 담배를 찾을지 모르겠지만, 의식적으로 담배를 멀리하게 된 걸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된 오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