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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준석 Dec 02. 2024

꿈에서 담배를 펴도 일어나면 생각이 안 난다

담배야 고마웠어 안녕

글 쓰기 전에 사진 한 장.

담배 끊은 지 68일 차. 2024.12.02


담배야 안녕

이제 네가 내 꿈에 나와도

네 생각이 나지 않아


담배야 고마웠어

하지만 너와 함께 한 시간은

이미 잊히는 중이야


담배야 잘 지내

앞으로도 난 너를 모른 채

하고 지낼 거야


담배야 안녕

이게 너와 나의 마지막이야

평생 만나지 말자



이제는 딸의 통장에 돈을 넣지 않아도 담배 생각이 나지 않는다.


그렇지만 이 행동은 앞으로도 계속할 것 같다.


그냥 참으면 되는 것 같다.


2달이 지나가니 그냥 담배 없어도 살 만하다.


담배 생각이 날 때 초코를 먹지 않아도 괜찮았다.


그래서 이제는 그냥 담배 없이 살면 되겠다 싶다.


처음에는 진짜 힘들었는데..


이 생각을 하면 이제 이별과 슬픔을 지나 약간 이별을 받아들인 것 같다.


잘 된 일이지.


근데 이거 담배에 대한 글로 연재 중인데, 담배 생각이 이렇게 나지 않아서 어쩌나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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