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하던 가구에 새로운 기능 더하기
키보드 받침대의 필요성과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앞에서 설명하였다. 이제 실제로 만든 방법을 피아노 옆 소형 책장을 만드는 순서로 정리하려 한다.
이번에는 목재를 선택하는 것은 어렵지가 않았다. 컴퓨터 책상이 삼나무로 만들어져 있었기 때문에 동일하게 삼나무로 만들기로 했다. 심지어 나무는 단 한 판만 필요하므로 주문하는 것도 간단했다.
목재와 나사만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내가 원가는 재료를 실제로 구입할 수 있는지를 먼저 찾아야 설계도가 완성되었다. 이럴 때는 오프라인 매장 여러 곳을 방문하는 것보다 가장 많은 물품을 판매하는 인터넷에서 검색을 하는 것이 편리하다.
처음에 스케치에서는 'ㄷ'자형 철물 꺽쇠로 키보드 받침대의 레일과 책상을 고정할 계획이었지만 그러한 꺽쇠는 찾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대신 'ㄴ'자 꺽쇠 두 개를 연결해서 사용하기로 하였다. 'ㄴ'자 꺽쇠 두 개를 연결할 볼트와 너트도 추가로 필요해졌다.
설계를 할 때 인터넷에서 이미 검색을 마쳤기 때문에 그대로 주문을 했다.
목재를 판매하는 곳이 나무의 종류와 크기에 따라서 가격 차이가 다르듯이 철물(꺽쇠, 볼트, 너트 등)을 판매하는 것도 취급 품목에 따라서 가격이 모두 다르다. 특정 물품만 판매하는 곳도 있고 어떤 곳은 볼트는 싸지만 너트는 비싼 곳도 있다. 물건 가격이 싼 것을 기준으로 모두 다른 판매점에서 구매를 하다가는 배송료가 더 많이 드는 경우도 있으므로 물건 가격과 배송료를 함께 고려해서 정하였다.
[1] 레일에 꺽쇠를 나사로 연결한다.
[2] 책상에 연결할 꺽쇠까지 볼트와 너트로 연결한다.
[3] 삼나무 원목판에 레일을 연결하고 책상 아래에 나사 구멍의 위치를 연필로 그려준다.
[4] 책상 아래 드릴로 구멍을 뚫어주고 레일을 분리해서 책상에 나사로 고정시킨다.
(레일 분리는 나사를 풀어주는 것이 아니라 레일의 레버를 눌러서 분리시켜 준다.)
[5] 키보드 받침대를 연결해 준다.
[6] 완성 후 펜타블릿은 책상 위에 키보드와 마우스는 받침대에 둔 모습이다.
(그림을 그릴 때는 받침대를 안으로 밀어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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