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마켓에서 우리 집으로 이사 온 야채들입니다. 레몬수를 위해 레몬이 많이 필요하니 큰 백에 든 걸 사고, 당근도 냉장고에 저렇게 큰 백으로 사두어도 금방 떨어집니다. 우리 집 강아지가 좋아하는 간식이기도 하답니다. 이번엔 손질되어 잘게 썰어져 있는 케일 큰 것을 샀습니다.
슈퍼푸드 중 하나로 잘 알려진 케일에는 눈에 좋은 루테인과 비타민 A와 K 등이 풍부한 항염기능에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발렌티노 손님들이 아침에 즐겨 오더 하시던, 그린 브렉퍼스트 스무디 (Green Breakfast Smoothie)를 위해 일부를 냉동고에 보관해 두고 나머지는 샐러드용으로 소분해서 냉장고에 보관했습니다.
오늘의 브런치는 구운 닭가슴살이 올려진 케일 샐러드입니다. 올리브오일, 소금과 후추로 미리 시즌닝해 두었던 닭가슴살 1피스를 구워서 준비해 둡니다.
잔열을 식힌 닭가슴살을 먹기 좋게 잘라 넣어주고, 집에있는 견과류, 호도를 부셔서 올려주고,아보카도 슬라이스 올려주었습니다. 케일의 쌉살한 맛을 중화시키고자 드라이 블루베리 약간 뿌려주었습니다.
오늘의 브런치, 그릴드 치킨 케일샐러드 완성!
귤이나 만다린을 넣어주면 케일의 쌉싸름한 맛과 잘 어울려 단맛을내주면서 색감도 케일 샐러드와 잘 어우러지며 아주예뻐집니다.
한 달 정도의 닭가슴살과 올리브오일 중심으로 한 다이어트로 몸이 달라지는 것을 벌써 느끼고 있습니다. 다이어트식단이지만 맛있고 넉넉히 먹으면서도 체중조절에 변화가 있고 혈압과 당치수도 잡혀가고 있습니다.
빵이나 국수 같은 밀가루음식을 좋아했던 탄수화물 중심의식습관도식재료를 조금씩 조정하면서 균형을 맞추어갔습니다. 기본적으로 탄수화물을 줄이며 단백질과 지방을 늘려가는 식단으로 어렵지않게달라졌고인스탄트음식이나 과자같은 간식이 멀어져가고 있습니다. 배고픔을 심하게 느끼지않으면서 간헐적 단식도 꾸준히 지켜가고있습니다. 레몬수를 항상 옆에두고 커피마시는 횟수를 줄이고 입이 심심할때도 레몬수 한모금씩 마셔줍니다.
다음번 의사방문시에는 어깨를 쫙 피고 갈 것 같습니다.모두들 건강하실 때 건강을 지키시고, 오늘도 감사한 브런치식탁을 즐기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