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조주택 외장재
세라믹 사이딩은 주로 일본 제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데 이유는 일본 단독주택 45%가 목조주택이면서 외장재로 대부분 세라믹 사이딩을 시공해서 많은 제품군과 큰 시장 규모 때문에 좋은 품질을 갖게 되었습니다.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제품으로는 케뮤, 아이큐브, 코노시마, 릭실 등이며 목조주택 자재를 취급하는 곳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성분은 시멘트와 펄프를 혼합하여 성형 후 고온고압으로 찌고 건조하여 아크릴 계열에 유기 도장 후 세라믹 코팅으로 마무리 출고하게 됩니다. 이 마지막 세라믹코팅으로 인해 세라믹사이딩이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두께는 14mm, 16mm, 18mm 세 종류가 있으며 폭 455mm, 길이 3030mm로 제품마다 동일합니다. 제품 회사별 두께가 세 종류일 뿐 폭과 길이는 각각이 회사 같습니다. 시공을 위한 기타 부자재가 있습니다.
장점으로는 다양한 패턴과 색상이 있으며 세라믹 코팅으로 인해 오염되었을 시 자외선이 분해(광촉매) 하고 빗물이 씻어내어 세월이 지나고 좋은 상태를 유지하게 됩니다. 하지만 햇빛이 없는 북쪽 벽은 다소 자가 세척 기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공정이 단순하여 시공 편의성이 좋은 점도 큰 장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단점은 상대적으로 단가가 비싼 편입니다.
① 세라믹사이딩이 설치될 토대 위치에 레벨을 맞추어 스타트 후레슁(Z-bar)을 루핑못( 머리가 넓은 못 )으로 고정하고 그 위에 10mm 이격 후 스타트 클립을 목공 피스(50mm)로 스터드(구조목) 위치에 맞추어 고정합니다.
② 건물 반시계 방향(왼쪽애서 오른쪽)으로 시공하게 되며 건물 모서리에 아웃코너부터 전용 클립을 50mm 이상 목공 피스로 고정합니다. ( * 고정클립이 15mm 두께인 경우 충분한 통기 역할을 할 수 있어 별도 레인스크린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
③ 세라믹사이딩 연결 시 전용 조인너를 사이에 넣고 다음 장을 붙여나가고 창문, 현관문 주변도 전용 조인너를 설치합니다.
④ 처마와 맞닿는 세라믹사이딩은 "ㄷ" 모양 전용 후레슁을 설치 후 이중기리로 미리 뚫고 피스로 고정합니다.( 피스 자국은 전용 페인트로 칠합니다.)
⑤ 세라믹 사이딩 연결 조이너, 창문 주변 조이너 옆에 마스킹 테이프를 붙이고 전용 실리콘을 채워 넣은 후 테이프는 제거하여 마무리합니다.
스타트클립 사용 유무 <-------[확인]
레인스트린 혹은 15mm 고정클립 사용 유무 <-------[확인]
세라믹사이딩 연결 조이너 사용 유무 <----[확인]
처마와 맞닿는 "ㄷ"자 후레슁 사용 유무 <-----[확인]
이음새 전용 실리콘 마감 유무 <--------[확인]
북미식 목조주택이지만 일본식 자재인 세라믹 사이딩은 아마 건물을 보는 성향이 비슷해 많이 시공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공에 편의성도 있으며 내구성 또한 우수합니다. 문제는 다양한 제품이 있는 만큼 까다롭고 향후 문제 소재가 될 수 있는 제품도 존재합니다.
첫째는 세라믹 사이딩 이음 시 아래 사진처럼 조이너와 실리콘을 사용하지 않고 "ㄴ"자 모양으로 현장에서 사이딩을 가공 후 시공하는 제품입니다. 16mm 두께 밖에 안 되는 판재를 가공 또한 어렵고 (전용 스킬 존재함) 시공 완료 후 목조주택은 습도에 따라 몇 미리씩 수축 팽창을 반복하는데 이걸 세라믹사이딩 연결 부분에 실리콘이 받아주어야 되는데 그게 없어 간혹 문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둘째, 아래 세라믹사이딩은 고정클립을 사용하지 않고 못으로 고정하는 제품인데 아무래도 결속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2~3층 높이에 설치되었을 경우를 생각한다면 다시 생각하게 되는 제품입니다.
아래 두 번째 사진은 건물 모서리를 세라믹 사이딩으로 하지 않고 후레슁으로 한 경우입니다. 외부 충격에도 강하고 저렴하여 세라믹사이딩 시공비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미국에도 비슷한 제품들이 있으나 우리나라 건축주들이 좋아하는 스타일이기보다는 큼직큼직하며 뭔가 터프한 스타일이어서 수입되지 않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거의 마무리 단계까지 진행되어 출판사와 협의 중에 있습니다. 이 책으로 인해 누구나 행복한 집 짓기를 할 수 있는 가이드가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