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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달 Aug 18. 2024

모든 나에게

‘나는 얼마짜리입니까(창비)’를 읽고

먹먹하다. 법이란 테두리에 들어온 사람과, 아슬아슬하게 벗어난 사람. 그리고 테두리에서 밀려난 사람.

테두리 싸움에 이렇듯 희생되는 이야기들이 가슴을 저민다.


이 이야기는,

우리 엄마의 이야기이며,

우리 아빠의 이야기이며,

우리 동생의 이야기이며,

나의 이야기다.


전태일이 말했듯,

모든 나에 관한 이야기다.


우리는 어떻게 숨 쉬고 있는가.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가.

숨겨진 노동 속에서 우리는 온기를 다시금 느껴야 한다.


인간과 노동이 존중받는 세상.

얼마짜리(그것)가 아니라

얼마만큼으로(너) 헤아려지는 세상을 꿈꿔본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나는얼마짜리입니까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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