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조직이나 있다.
후배에겐 한없이 엄격하고 함부로 대하지만,
윗사람들에겐 살랑살랑, 충성충성
나의 평가와 승진, 승격은 내가 함부로 했던 후배들의 평가에 달려 있다는 걸 알고 있는가?
물론 예전에는 아니었다.
내 윗사람들의 평가에 의해 모든 것이 결정되었다. 그것은 불과 10년 전후의 멀지 않은 과거의 이야기다.
어느 순간 조직은 아랫사람에 대한 평가에 추가해서 리더십평가에 대한 가중치를 높이 두고, 더 나아가 동료 평가를 도입하고 중요한 가치로 여기게 된다.
이제 조직은 동료 또는 후배들의 인정을 받지 못하는 리더가 승진했을 때 더 이상 순수히 납득하지 못한다.
당연히 평가자인 윗사람도 그런 평가를 하고 조직 내에서 자유롭지 않다.
누구나 납득 가능한 승진이 뉴노멀이며, 시대상황이다.
그것은 지금 우리 조직이 원하는 리더십은,
"나를 중심으로 윗사람, 아랫사람과 좋은 관계 속에서 협업을 이끌어낼 수 있는 리더십"이라는 확실한 반증이지 않을까?
나의 행복의 조건은, 내 주변인들의 행복이며,
그 행복한 주변인들이 나를 좋아하면,
나는 조직에서 조금 더 의사결정권자에 가깝게 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