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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 작가로서의 삶

매일이 은근 바쁘고 귀찮은 듯합니다. 

by 북곰 Mar 27. 2025

 '흠....'

 요 근래 이상하게 뿌듯하다가도 뭔가 모를 불안감이 엄습하고, 기분이 날아갈 듯 좋다가도 알 수 없는 초조함과 가슴이 '콩닥~콩닥!' 뜁니다. '왜 그럴까?' 나 자신에게 물어보고 생각을 해보니.... 이 증상이 언제부터였는지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네~브런치 작가가 되고 난 후부터입니다.'

 '이런.... 이런.... 이럴 수가~' 어렵고 힘든 가계에 조금이나마 도움 되고자, 곰손 하나 올려 브런치 작가가 되었는데.... 가계에 도움 된 건 없고, 영롱 풍성했던 곰털은 빠지고, 조금씩 원형 땜빵이 살짝쿵 여기저기 보이고 있습니다. 큰일입니다. 이러다가 귀욤 북곰, '대머리곰'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이것은 아닌데.... 매일 해야 할 일은 점점 더 많아지고, 브런치 작가로서 다른 브런치 작가님들과의 소중한 소통을 위해  여기저기 찾아 읽고, 댓글 달고 해야 하는 북곰인데.... 힘듭니다. 그냥 맛있는 사료라도 먹으면서 맘 편안하게 게임 유튜브 보고 싶습니다.  덧붙여 오마카세 유튜브 방송도 봐야 합니다. 왜냐고요.... 직접 갈 돈은 없거든요.... 간접으로 침 질질 흘리면서 한참을 보고 또 봅니다. 껄껄껄~덕분에 풍채에 어울리는 맛있는 걸 탐할 줄 아는 식곰, 북곰이 됐습니다. 






 한데 이런 북곰이 자꾸 털이 빠지고 그러네요.... 왜 그럴까요? 책을 지나치게 많이 봤기 때문입니다. 북곰도 작가라고 글을 잘 써야 한다는 욕심이 있습니다. 글을 잘 쓸려면 가장 먼저 무엇을 해야 할까요? 당연 글쓰기죠.... 글쓰기 다음에는 방법 없습니다. 수많은 다독만이 있을 뿐이죠.... 우리 북곰이는 오늘도 독서를 하고, 그리고 지쳐서 멍~때리고 있습니다. 오늘 본 책은 스타, 천재 작가 류귀복 선생님의 [돈 버는 브런치 글쓰기] 아주 재미있고,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책인데도 말이죠~~






 겨울잠을 자던 북곰이 브런치 작가가 되고 글쓰기 하고 독서하고 열심히 사는 '열심곰'이 되더만 마음마저도 바뀌어버렸습니다.  저녁에 운동하고, 저녁 다이어트도 하고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 생각이 바뀌고, 생각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인생이 바뀌는데.... 우리 북곰은 아직 체중이 안 바껴서 힘듭니다. 코로나 때 타인을 위하는 마음이 지나쳐 절대 밖을 안 나가고(원래도 안나갔습니다....;;) 집에서 배달음식만 시켜 먹던 결과 체중이 100kg를 넘고, 지금까지도 안 빠지는 북곰입니다. 우리 뚱보곰 참 많이 안타깝네요.... 책 읽으면 깨달음을 얻어서 바꿀려고 열심히 노력하고 그로 인해 하루하루가 힘이 드는 곰이 돼버렸네요....






 나쁘지 않은 결과입니다. 우리 브런치 작가님들 작가 되고 더 열심히 살고 계시죠? 껄껄껄! 우리 뚱보 북곰도 열심히, 천천히, 달리지는 못하고, 걷고 있습니다. 하루가 힘들고 어려워도 분명 우리 작가님들은 어제보다 더 나아지고 있습니다. 가끔 너무 힘들면 조금 쉬기도 하자고요.... 절대, 절대 포기만 하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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